로크 통상장관 “상호번영 도모”
글로벌 제조업 중심… 韓엔 기회
“필리핀은 동남아 지정학적 요충지입니다.
전기차, 제조업, 광산업,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전자산업, 고부가가치 농업, 인프라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해 양국 간 상호성장과 번영 도모할 수 있습니다.
”
 | “위기를 기회로” 세계일보가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2024 세계아세안포럼’ 참석 내빈 및 발표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페리노 S 로돌포 필리핀 통상산업부 차관(아래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 국민의힘 박준태 원내대변인,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의원, 크세르크세스 R 레모로조 필리핀 농업부 정보소통국장, 황정미 세계일보 편집인, 남경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유은하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장, 주동필 한국무역협회 FTA(자유무역협정)활용정책실장, 문기봉 아세안비즈니스센터장, 샤르멘 미뇽 S 야롱 필리핀 통상산업부 상무관,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신민금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남정탁 기자 |
마리아 크리스티나 A 로크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계일보가 주최한 ‘2024 세계아세안포럼’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로크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협력과 경제 파트너십이 중요한 시기”라며 “필리핀 정부는 ‘깨끗한 필리핀’이라는 비전하에 한국 기업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포럼에서는 ‘한·필리핀 경제 및 식량안보 협력 증진 방안’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과 필리핀은 올해로 수교 75년을 맞았으며, 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의 필리핀 국빈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양국은 지난해 9월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며 협력 강화를 위한 토대를 다졌다.
필리핀은 한국이 필요로 하는 풍부한 광물 자원과 인적 자원을 갖추고 있다.
매년 6% 안팎의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세페리노 S 로돌포 필리핀 통상산업부 차관은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필리핀만큼 화합하고, 상호보완적이며,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나라는 없다”고 강조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필리핀은 글로벌 제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분야 한국 기업이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한·필리핀 FTA를 통한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과 ‘한·필리핀 식품 공급망 강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식량 위기 해결’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젊고 활기찬 나라 필리핀과의 협력 관계 강화는 양국 정부와 기업, 국민에게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채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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