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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나·류수영 인기 지속...'료의 생각 없는 생각' 순위 급증

예스24 7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2024 젊은 작가' 투표 1위 성해나의 '혼모노'가 최근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어남선생' 류수영의 쉽고 맛있는 집밥 요리책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는 지난주와 같이 2위 자리를 지켰고, 82만 금융 유튜버 박곰희의 신간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이 3위를 차지했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수험서/자격증 분야 도서가 인기를 얻으며, '2025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2,3급)' 상, 하편이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독자들에게 새롭게 찾아온 다양한 신간들이 주목받았다.
런던베이글뮤지엄 브랜드 총괄 디렉터의 첫 산문집 '료의 생각 없는 생각'은 전주 대비 약 3배(204.8%) 판매되며 종합 8위, 에세이 분야 1위에 등극했다.
감각적 브랜드와 감성으로 MZ세대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 책은 특히 3040 여성 독자(72.3%)에게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필사 열풍과 함께 나민애 교수의 시 필사 노트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는 9위에 올랐고, 데뷔 40주년을 맞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가공범'은 10위를 기록하며 4050세대(63.3%) 문학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외에도 국제 외교의 거목, 헨리 키신저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 '새로운 질서', 문화 비평가이자 역사학자인 크리스틴 로젠의 '경험의 멸종' 등 기술 발전이 가져올 새로운 미래를 다룬 책들이 20위권 내 진입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양귀자의 '모순', 김애란 신작 '안녕이라 그랬어', 김금희의 '첫 여름, 완주' 등 대표 한국소설들도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한로로'가 발매할 세 번째 EP 음악 앨범과 연결된 동명의 소설 '자몽살구클럽'이 지난 17일 판매 시작 이후 일주일 만에 종합 6위, 소설/시/희곡 분야 2위에 올랐다.
사회의 그림자 속 살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들고 있는 한로로의 첫 단편소설 '자몽살구클럽'은 청춘을 공감하는 20대(57.4%) 독자들 사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자몽살구클럽'은 죽고 싶은 네명의 아이들이 비밀 클럽 '자몽살구클럽'에서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누군가가 겪어봤을 것만 같은 현실 묘사를 통해 한로로는 우리의 유년 속에 자리 잡은 다양한 아픔을 조명한다.



교보문고에서도 성해나의 '혼모노'는 식을 줄 모르는 인기로 5주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도 지난 주에 이어 나란히 종합 2, 3위로 순위에 올랐다.
양귀자의 '모순', 정대건의 '급류', 한강의 '소년이 온다'등 한국소설 베스트셀러도 순위가 상승하여 상위권을 유지했다.


고명환의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는 6계단 상승한 종합 5위에 올랐다.
독자들과의 만남을 활발히 진행하며 책 읽기에 대한 중요성과 고전 읽기를 강조하는 강연회 열어 관심을 얻고 있다.


베이글 맛집의 브랜드디렉터 겸 대표인 료의 '료의 생각 없는 생각'은 13계단 상승한 종합 27위에 올랐다.
최근 방송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면서 여성 독자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외국소설 분야에서는 장르소설의 인기가 눈에 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미와 나이프'를 통해 오래간만에 미스터리 장르가 인기를 얻으며 외국소설 분야 1위에 올랐고, '용의자 X의 헌신'도 다시 관심을 받아 분야 18위에 진입했다.


서맨사 하비의 '궤도',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각각 외국소설 분야 2위, 4위에 올라 우주에 대한 소재의 소설도 눈길을 끌었다.
그 외에도 외국소설 베스트셀러 20위 내에 '데미안', '싯다르타' 등 세계문학전집 소설 8종이 순위에 올라 신간 도서만큼이나 고전소설의 인기도 눈에 띄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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