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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한 김종두 시인이 오는 8월 23일(토) 오후 3시,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첫 시집 출간 기념 출판기념회를 연다.
군포시청에서 시장 비서로 재직 중인 김종두 시인의 이번 시집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정취와 감정을 120편의 시에 담아낸 작품집으로, 그의 문학 인생에 있어 첫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김 시인은 지난해 종합 문예지 ‘문학공간’ 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곰배령’, ‘비움’, ‘회룡포’, ‘향기 있는 사람’,‘여기까지 왔네요’ 등 5편의 시가 선정되며 등단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시와 책을 벗삼아 살아왔으며, 군생활 중 잃어버린 시노트와 앨범을 오랜 시간 그리워하며 창작의 불씨를 되살렸다.
김 시인은 “입원 중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 동안 시인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이 다시 피어올랐다”며 “은사이신 임종호 박사님이 ‘당신의 시는 서정적이고 서사적인 깊이가 있다’며 용기를 북돋아주셨고, 그 말에 힘입어 응모한 것이 등단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ROTC 군 장교(소령 예편) 출신인 그는 이후 물류, 보험, 교육,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왔다.
이러한 다채로운 인생의 경험은 시집 곳곳에서 진솔한 감정으로 풀어졌으며, “삶의 울퉁불퉁한 결을 시로 눌러 담아낸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문학계 인사를 비롯해 군포시 관계자, 고향 친구, ROTC 동기 및 선후배 등이 함께할 예정이며, 시 낭송, 시집 제작 과정 소개 등 다양한 순서로 꾸며진다.
김 시인은 “시를 통해 누군가에겐 추억이 되고, 또 누군가에겐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시를 쓰며 삶의 흔적을 아름답게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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