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만인의총관리소는 '남원 만인의총'에 있는 옛 기념관 건물을 새단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개관한 '만인의총 역사문화관'의 별관으로, 남원성 전투에서 목숨을 바친 만인의사의 역사적 의미를 경건하게 되새기도록 조성했다.
남원성 전투는 1597년 정유재란 때 조·명 연합군과 의병·백성 4000여 명이 남원을 침략한 일본군 5만6800여 명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사건이다.
만인의총관리소는 새단장을 맞아 만인의총과 충렬사, 순의제향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 '기억의 역사'를 진행한다.
남원의 후손들이 만인의사의 희생을 어떻게 선양하고 추모해왔는지 돌아보도록 유도한다.
남원성 전투 기록화 네 점을 비롯해 향로를 형상화한 전시 영상, 순의제향에서 착용하는 제관복·허리띠·신발 등을 선보인다.

전시는 만인의총 방문객이라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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