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32)가 제주 지역 할머니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회를 찾았다.
아이유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주 그림 할망작가님들 광례똘 애순이 약속 지키러 왔주게"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제주 전시회 '폭싹 속았수다 똘도, 어멍도, 할망도'를 찾은 아이유의 모습이 담겼다.

제주 할머니 작가 9명은 이번 전시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감동적인 장면을 보고 그린 그림을 선보였다.
아이유는 할머니 작가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유는 드라마 속 주인공 애순과 관식의 등신대에 얼굴을 맞대고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짓거나 전시 작품들을 차분히 감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애순이 최고" "의리녀 아이유" "예쁘고 사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선흘 그림작업장'에서는 지난달 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폭싹 속았수다 똘도, 어멍도, 할망도' 그림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평균 연령 87세의 제주 할머니 작가 9명과 '그림 선생' 최소연 작가가 참여해, 드라마 속 감동적인 장면을 그린 작품들을 선보인다.
관람은 매주 금, 토, 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한편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출신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삶을 사계절에 걸쳐 그린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화제성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전 세계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주간 차트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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