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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BTS]제이홉 콘서트서 '완전체' 뭉쳤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일곱 멤버 전원이 제대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데뷔 12주년을 맞은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에서는 팬 체험 행사와 제이홉의 솔로 공연이 열려 국내외 아미(팬덤명) 10만여 명이 완전체 복귀를 함께 축하했다.


이날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는 팬 체험 행사 'BTS 페스타'가 열렸다.
데뷔일을 기념하는 연례행사로, 지난해에는 서울 잠실 일대 야외 공간에서 진행됐지만 올해는 멤버 전원의 전역을 기념해 규모를 확장했다.


전시장 내 두 개 홀에는 약 20개의 체험 부스가 마련됐으며, 멤버들의 육성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보이스 존', 트로피·애장품 전시, 팬 참여형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관람객 분산을 위해 사전 예약 입장제를 도입하고, 각 부스의 대기 시간을 실시간으로 공지했다.


현장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수어가 가능한 인력이 배치됐고, 공식 홈페이지와 입장 리플릿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4개 언어로 제작돼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홈페이지에서는 각 부스의 인구 밀집도를 30분 단위로 공개했다.
일산 호수공원에는 '2025 BTS FESTA'를 기념하는 포토월이 설치됐고, 일산서구청과 고양관광정보센터 등에도 관련 현수막이 걸려 고양시 일대가 방탄소년단의 색으로 물들었다.
올해 행사에는 총 6만여 명이 방문했다.



행사장은 오전부터 팬들로 붐볐다.
일본 도쿄에서 고등학교 동창들과 함께 방문한 와타나베 후미코 씨(61)는 "멤버들의 목소리를 들으니 심장이 뛴다.
정말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부스는 평균 60분 이상 대기해야 했고, 팬들은 보라색 의상과 굿즈를 착용한 채 인증 사진을 남겼다.
킨텍스에서 도보로 약 25분 떨어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제이홉의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호프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이 이어졌다.


이날 공연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군 복무 이후 처음으로 모두 한자리에 모인 공식 행사이기도 했다.
오후 7시 공연 무대에는 전역한 진과 정국이 깜짝 등장해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고, 객석에는 RM, 뷔, 지민, 슈가도 함께했다.
정국은 제이홉의 스페셜 앨범 수록곡 '아이 원더(i wonder)' 무대에 함께했으며, 자신의 솔로곡 '세븐(Seven)' 무대도 선보였다.
그는 "많이 보고 싶었다.
오랜만에 무대를 하게 돼 기쁘다"고 인사했다.



진은 방탄소년단 정규 2집 타이틀곡 '봄날'과 자신의 미니 2집 수록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를 연달아 부르며 복귀를 알렸다.
이후 정국, 진, 제이홉은 유닛곡 '자메뷔(Jamais Vu)' 무대를 함께하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제이홉은 이날 신곡 '킬린 잇 걸(Killin' It Girl)'을 처음 공개했다.
이어 제대 후 발표한 '모나리자(MONA LISA)',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그는 "아침에 편도선이 부어 당황했지만, 무대에 올라 아미를 보니 아픔이 사라졌다"며 "여러분이 나를 움직이게 한다"고 말했다.
공연 말미에는 "멤버들이 모두 와줘서 행복하다.
우리는 서로 연결돼 있다.
앞으로 보여드릴 것이 많다"며 완전체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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