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감상할 때 대다수 사람이 감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세계적 뇌과학자인 저자는 심리학과 생물학에 기반해 미술 감상의 과학을 구축하고자 한다.
그간 규명해 온 관련 지식들을 망라하여 제시하는 한편 이를 다양한 작품을 통해 풀어본다.
20세기 초 오스트리아 빈을 화려하게 수놓은 화가들부터 유대인 문화의 두 갈래를 대표하는 샤갈과 수틴의 그림들, 인간의 타고난 시지각에 도전한 입체주의 등 현대미술의 여러 사조를 넘나든다.
친숙하거나 낯선 걸작들을 감상하면서 미술과 과학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왔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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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캔델/이한음 옮김/프시케의숲/2만2000원 |
또 뇌가 왜 초상화에 끌리는지, 에로티시즘과 공격성이 얼마나 밀접한지, 질감이 뇌에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키는지를 과학적으로 규명한다.
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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