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대한민국 차세대 지휘자 특별 양성 프로그램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 출신의 지휘자 송민규를 서울시향 부지휘자(Assistant Conductor)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송민규 부지휘자의 임기는 2025년 6월 1일부터 1년 간이다.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은 한국의 젊고 재능 있는 신진 지휘자들에게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전문적 소양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공고 때부터 최종 우수 참가자에게 서울시향 부지휘자 선임 기회를 부여하는 특전을 마련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송민규 부지휘자는 1993년 생으로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와 베를린 국립예술대를 졸업했다.
2024년 귀도 칸텔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오케스트라상과 IMG 및 Askonas Holt에서 수여하는 매니지먼트상을 받았다.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등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들을 지휘했다.
만프레트 호네크를 비롯한 거장들의 어시스트 지휘와 마르쿠스 슈텐츠, 오스모 벤스케, 유카페카 사라스테 등의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했다.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2025 신년음악회’를 지휘했다.
6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송민규 부지휘자는 향후 서울시향의 주요 시민공연 지휘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7월에 펼쳐지는 ‘퇴근길 토크 콘서트 Ⅲ: 라틴 아메리카’ 공연을 이끌며 서울시향 부지휘자로서의 데뷔 무대를 갖는다.
송 지휘자는 “서울시향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이자, 세계 무대에서도 그 예술성을 인정받는 뛰어난 단체이다"라며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님과 세계적인 수준의 단원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지휘자로서 큰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주경제=윤주혜 기자 juju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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