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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세계총회 개막…정병국 위원장 "예술·문화 모두의 것이어야"

"예술과 문화는 소수의 것이 아니라 모두의 것이어야 한다.
"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가 28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식 개막했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예술과 문화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공통의 언어"라고 강조하며 "문화와 예술이 지닌 통합, 창의의 힘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세계총회는 전세계 71개국 90개 문화예술기관을 회원사로 둔 IFACCA의 대표 행사다.
전세계 문화정책 리더들이 참여해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2000년 캐나다에서 1차 총회가 열렸고 이후 2~3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에는 오는 30일까지 전 세계 65개국, 106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36개 세션을 통해 문화예술의 미래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정 위원장은 "이 자리에 함께한 우리는 나라도, 언어도, 전통도, 역사와 경험도 다르다지만 예술과 문화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공통의 언어라고 하는 믿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 있다"며 "세계문화정책의 나침반이라고 할 수 있는 IFACCA가 우리 모두에게 든든한 힘이자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IFACCA가 전 세계를 아우르는 세계적인 문화동맹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가 "모든 백성이 누리고 소통해야 한다는 신념 덕분"이었다고 강조하며 한국은 오랜 세월 문화의 힘으로 스스로를 변화·발전시킨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탄소년단(BTS)와 영화 '기생충'의 사례를 언급하며 "오늘날에도 젊은 예술가들이 세계와 소통하면서 모두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문화가 확산하는 과정에서 힘든 역사도 있었지만 "누구도 문화의 힘을 막을 수는 없었다"며 "서울 IFACCA 총회를 통해 전세계 문화정책 리더들이 공동의 비전을 마련하고 문화의 힘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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