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수장고 속 왕실 유산 심층 조사'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열린 수장고에서 국가무형유산 공예 분야 전승자들에게 왕실 유산을 직접 조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상반기에는 복식류, 하반기에는 장신구류를 공개한다.

상반기 조사에는 금박, 누비, 자수, 침선 분야 전승자 열 명이 참여한다.
박물관 전문가들과 함께 곤룡포(袞龍袍), 금박 찍힌 당의(궁중과 반가 여성이 예복으로 착용했던 겉옷) 등 왕실 복식을 면밀하게 살펴본다.
자수본과 금박을 찍기 위해 사용했던 문양판도 함께 조사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기술 증진과 작품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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