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엑스포에서 한국 공동관을 운영해 국산 콘텐츠 지식재산(IP)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출 상담 477건을 유도해 지난해보다 20% 많은 상담액 약 3129만 달러(약 440억원)를 기록했다.
사업자 연계 상담(비즈 매칭),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성도 강화했다.

라이선싱 엑스포는 콘텐츠 IP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B2B 전시회다.
올해도 기업 5000곳 이상과 산업 관계자 1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
콘진원은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활성화와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한국 공동관을 운영했다.
부스에는 가넷픽쳐스, 네온크리에이션, 대원미디어, 로이비쥬얼, 메리버스스튜디오, 보타스튜디오, 브레드이발소,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 CJ ENM, 아이코닉스, 아이폼, 에이비엔터테인먼트, 에이컴즈, 오로라월드, 우리홈쇼핑, 케이비젼, 큐티즈, 테이크원컴퍼니, 토이트론, 화화 등 스무 기업이 참여했다.
캐릭터 상품 제조·유통사인 에이큐아이 인터내셔널을 비롯해 글로벌 유통사 H마트, 게임 굿즈 제조·유통사 위 아 네이션스 등 글로벌 그룹들과 수출, 협력 등을 논의했다.
특히 큐티즈는 '스폰지밥' 문구용품을 제작하는 델리와 '굿나잇 파자멀'을 포함한 캐릭터 IP 활용 문구용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유통 확대는 물론 북미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콘진원은 오는 10월 영국의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과 중국의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에서도 한국 공동관을 운영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