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럭셔리관광 네트워크 '버츄오소(Virtuoso)'의 대표 행사 '2026 버츄오소 심포지엄'을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버츄오소는 전 세계 54개국, 1200여개 여행사와 2만명 이상의 여행 어드바이저가 가입된 럭셔리관광 네트워크다.
또한 2300개 이상의 호텔, 리조트, 크루즈사, 항공사 등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버츄오소가 럭셔리여행 서비스 제공해 성사시키는 거래 규모는 연간 280억~320억달러에 달한다.

이번에 유치한 심포지엄은 내년 4월15~19일 서울에서 개최되며 400여명의 럭셔리 여행사와 관련 기업 대표가 글로벌 관광산업의 주요 이슈를 논의한다.
관광공사는 심포지엄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 예술, 미식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럭셔리관광의 목적지로서 한국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제니퍼 캠벨 버츄오소 수석부사장은 "여러 후보지 중에서도 서울은 전통과 세련된 도시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곳으로, 럭셔리여행의 미래를 보여주는 곳"이라며 "특히 한국에서의 독창적이고 몰입감 있는 관광 경험은 글로벌 럭셔리 여행업계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관광공사 이영근 국제마케팅지원실장은 "관광공사와 여행업계의 협업을 통해 유치한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민국 고급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뿐만 아니라 지역의 럭셔리 관광콘텐츠도 집중적으로 소개해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는 물론 관광업계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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