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세계 최고 오페라 공연장인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지명됐다.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라 스칼라 극장은 정명훈을 차기 음악감독으로 임명했다.
그의 임기는 현재 음악감독 리카르도 샤이가 임기를 마치는 2026년 말 이후 시작된다.
1778년 개관한 라 스칼라 극장이 비(非)이탈리아 국적 지휘자에게 음악감독직을 맡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명훈은 부산콘서트홀 음악감독과 조만간 개관할 부산오페라극장 음악감독으로 선임됐다.
케이비에스(KBS)교향악단 계관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1989년부터 1994년까지는 파리오페라극장 음악 감독으로 활약했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이끌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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