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조선왕릉 숲길 여덟 곳을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숲길의 전체 길이는 16.82㎞에 달한다.
5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둘러볼 수 있다.
서울에서는 태릉과 강릉을 잇는 구간, 의릉 천장산에서 역사경관림 복원지에 이르는 구간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경기 동부 지역에서는 구리 동구릉, 남양주 광릉, 남양주 사릉의 숲길이 열린다.
동구릉에서는 휘릉에서 원릉까지 구간을 비롯해 경릉에서 양묘장, 자연학습장 등 약 2.7㎞ 구간을 누빌 수 있다.
사릉에선 홍살문부터 능침 북측(초화원)에 이르는 길을 걸을 수 있다.
파주 삼릉의 경우, 영릉에서 순릉으로 이어지는 구간의 '작은 연못' 숲 일원과 공릉 능침 북측 구간이 개방된다.
단 매주 월요일은 모두 휴관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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