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노 전민철이 미국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28일 밝혔다.
전민철은 27일 미국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린 발레 시니어 남자 부문 결선에서 모든 부문과 연령대를 통틀어 최고의 실력을 선보인 참가자에게 주는 대상을 받았다.
한국인 무용수로는 역대 다섯 번째 수상이다.
지난해 한예종 무용원 박건희를 비롯해 현재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수석 무용수인 서희(2003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2012년), 영국 로열발레단 솔리스트 전준혁(2016년)이 대상을 받았다.

전민철은 현재 한예종 무용원 실기과에 재학 중이며 세계적인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입단을 앞두고 있다.
YAGP는 2000년 창설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콩쿠르 중 하나다.
만 9세부터 20세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나이에 따라 프리주니어 부문(9∼11세), 주니어 부문(12∼14세), 시니어 부문(15∼20세)에서 경쟁한다.
세부 종목으로는 클래식 발레 솔로ㆍ파드되(2인무), 군무, 컨템퍼러리 등이 있다.
한예종 무용원 실기과에 재학 중인 성재승과 소하은은 시니어 파드되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성재승은 발레 시니어 남자 솔로 부문 2등에도 올랐다.
주니어 남자 부문에서는 박큰별빛과 조현준이, 주니어 여자 부문에서는 박희훈이 각각 상위 12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주니어 여자 부문에서 이예원은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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