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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 13년 만에 오리지널 내한 공연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의 오리지널 내한 공연팀이 한국 초연 13년 만에 다시 방한한다.


위키드 오리지널 내한 공연이 오는 7월1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다고 제작사 에스앤코가 10일 밝혔다.
위키드 오리지널 내한 공연팀은 10월26일까지 서울 공연을 마친 뒤 부산과 대구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 드림씨어터 개막은 오는 11월, 대구 계명아트홀 개막은 내년 1월 예정이다.


위키드는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현재까지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는 작품이다.
초연 20주년을 맞아 위키드 투어가 마련됐으며 호주를 시작으로 3월 싱가포르를 거쳐 한국에서 공연된다.
위키드는 2012년 블루스퀘어에서 내한 공연으로 국내 초연됐다.



위키드는 지금까지 전 세계 16개국에서 7000만명 이상이 관람했으며 60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라이온킹에 이어 현재 브로드웨이 역대 흥행 2위이자, 2023년 4월 7486회 공연으로 최장기 뮤지컬 4위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간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사상 최초로 주간 매출 500만달러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을 썼다.
당시 기록한 매출은 503만7392달러(약 72억2000만원)였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도 올해 1월 첫째 주에 역사상 최고 주간 흥행 170만1637파운드 기록을 썼다.


위키드는 2004년 제5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엘파바를 연기한 이디나 멘젤이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고, 무대 디자인과 의상 디자인상까지 거머쥐며 3관왕을 차자했다.
그 외 드라마데스크상, 로렌스 올리비에상, 그래미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시상식에서 100여 차례 이상 수상했다.
스티븐 슈왈츠가 작사·작곡한 앨범은 '트리플 플래티넘'으로 공인 받았다.


위키드는 지난해 신시아 에리보, 아라아나 그란데가 출연한 동명의 영화로도 개봉해 7억달러가 넘는 흥행 기록을 썼다.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 중 역대 매출 1위에 올랐으며 국내에서도 관객 220만명을 동원했다.


뮤지컬의 원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 소설로 1995년 출간돼 지금까지 약 6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그 중 550만부는 뮤지컬 초연 이후의 기록이며 출간 30년 째인 지난해 영화 개봉 덕분에 다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위키드는 고전 '오즈의 마법사'를 색다른 시각으로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오즈의 마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오즈의 마법사의 이전 이야기를 다룬 위키드의 주인공은 똑똑하고 열정적이며 특별한 재능을 가졌지만 초록의 피부색 때문에 오해를 받는 엘파바와 발랄하고 금발에 야심 차고 인기도 많은 글린다다.
상극이었던 둘은 투닥거리다 결국 친구가 되지만 세상은 되려 한 명을 '선한(Good)' 마녀로, 다른 한 명을 '사악한(Wicked)' 마녀로 부르며 둘을 차별한다.


원작자인 맥과이어는 이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나쁜 인물을 만들어 내는지 말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위키드는 이러한 사회적인 편견과 선입관을 꼬집으며 진짜 선과 악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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