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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리넬리' 아리아 연주…예술의전당 '르네 야콥스…'

영화 '파리넬리'에서 주인공이 부르는 아리아로 유명한 '울게 하소서'를 들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예술의전당이 오는 3월29일 콘서트홀에서 헨델의 첫 번째 오라토리오 '시간과 깨달음의 승리'를 연주하는 기획공연 '르네 야콥스와 비락(B'Rock) 오케스트라'를 선보인다.


시간과 깨달음의 승리는 젊은 헨델이 1705년 봄 작곡한 그의 첫 번째 오라토리오다.
이 오라토리오에 나오는 아리아 '가시는 놔두고 장미를 꺾어라(Lascia la spina, cogli la rosa)'가 특히 유명하다.
헨델은 이 아리아의 선율을 1711년 초연한 오페라 '리날도'의 아리아에도 사용했는데 그 아리아가 바로 '울게 하소서'다.
헨델은 이 선율을 여러 작품에서 사용했는데 최초로 사용한 작품은 1705년 초연한 오페라 '알미라'로 알려져 있다.



헨델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오라토리오 시간과 깨달음의 승리는 죽음과 삶, 인간의 본질을 탐색하는 바로크 시대의 철학적 담론이 담긴 작품이다.
'아름다움(Bellezza)'이 '즐거움(Piacere)'을 벗어나 '시간(Tempo)'과 '깨달음(Disinganno)'의 인도를 받으며 내면의 성장을 이루는 과정을 그린다.


헨델이 저명한 예술 후원자 베네데토 팜필리 추기경의 대본을 정교한 음악으로 구현했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영향을 받은 화려한 아리아와 콜로라투라 기법이 일품이며, 단순한 기교를 넘어 감정과 극적 전개를 강화하는 헨델 특유의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세계적인 지휘자 르네 야콥스가 시대악기 전문 B'Rock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야콥스는 카운터테너 출신의 고음악 지휘자로 오페라, 종교음악, 오라토리오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왔다.
심오한 연구와 해석으로 정평이 나 있다.
비락 오케스트라는 시대악기 전문 오케스트라다.
야콥스와 2012년부터 호흡을 맞추며 바로크 명작들을 재현해 왔다.


매력적인 성악진도 기대를 모은다.
소프라노 임선혜가 주인공 '아름다움'을 맡아 열연하고 소프라노 카테리나 카스페르, 카운터테너 폴 피기에, 테너 토머스 워커가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입장권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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