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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따르면, 팩트체크는 단어의 철자를 점검하는 것에서부터 인터뷰 대상자의 발언이 기사에 왜곡이나 오류 없이 반영됐는지 확인하는 것까지 콘텐츠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서 이뤄져야 한다.
인터뷰를 팩트체크하는 경우 인용문 전후 내용을 충분히 듣고 맥락을 파악해야 하며, 인용된 방식이 취재원의 의도를 반영한 것인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어떤 내용을 ‘상식’이라고 간주하면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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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나가노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시미즈 히로야스는 운동할 때 가끔 장신구를 착용한다.
하지만 “1㎎밖에 안 되는 액세서리도 코너를 돌 땐 무겁게 느껴진다”며 정식 경기에서는 절대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하다.
그는 “스케이트 신발 끈은 사용한 지 5일째 되는 것이 가장 잘 조여진다”고 하거나 “끈의 구멍 위치를 영 점 몇㎜ 옮겼다”고 하는 식으로 미세한 변화까지도 인식하기 위해 노력했다.
시간을 잘 지키기로 유명한 일본철도 시스템 사례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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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인 이들의 범죄 심리를 파헤쳐 잔악한 행위 이면에 숨겨진 동기를 그려냈다.
치밀한 범죄 수법부터 살인 현장, 일반인은 이해하기 어려운 비정한 내면세계를 재구성했다.
범죄 배경과 사회적 맥락까지 풀어내 인간의 가장 어두운 면을 보여주며 독자에게 극도의 공포와 긴장감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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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이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파헤치며, 연대와 변화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저자는 “여성이 가사와 육아, 노인 돌봄까지 책임지는 사회 구조는 정상이 아니다.
일본 사회의 강한 가부장적 문화가 여성을 가정에 묶어두고, 노동 시장에서 배제했다”고 지적한다.
“누구나 나이가 들고, 돌봄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며 약자가 약자인 채로도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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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재산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대부분의 사람은 살면서 한 번은 상속인이 되고, 죽을 때는 어김없이 피상속인이 된다.
상속과 증여는 이미 우리 삶 깊숙한 곳에 있으나 가족의 ‘죽음’을 전제로 한 민감한 주제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미리 상의하거나 대비하지 못한 채 상속이나 증여 문제를 맞닥뜨리고, 이는 가족 간의 불화와 절연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법무법인 화우의 두 변호사가 상속과 증여의 모든 것을 풍부한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한 상속증여 해설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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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한 한식을 비건 버전으로 재해석해 추억 속 우리나라 엄마의 요리를 재현한다.
비건 한식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본 재료와 소스부터 반찬, 김치와 나물, 찌개와 국, 면 요리와 파스타, 길거리 음식 등 한식을 총망라한다.
창의적으로 변주한 조리법과 함께 이민자로서의 정체성 고민과 가족의 희로애락도 책 곳곳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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