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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팩트체크의 기초 외

팩트체크의 기초(브룩 보렐, 신소희 옮김, 유유, 1만8000원)=미국의 팩트체크 전문가이자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허위 정보가 확산하는 실태를 진단하고 팩트체크를 위한 여러 가지 조언을 책으로 엮었다.
책에 따르면, 팩트체크는 단어의 철자를 점검하는 것에서부터 인터뷰 대상자의 발언이 기사에 왜곡이나 오류 없이 반영됐는지 확인하는 것까지 콘텐츠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서 이뤄져야 한다.
인터뷰를 팩트체크하는 경우 인용문 전후 내용을 충분히 듣고 맥락을 파악해야 하며, 인용된 방식이 취재원의 의도를 반영한 것인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어떤 내용을 ‘상식’이라고 간주하면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일류 경영자의 조건(사이토 다카시, 김수경 옮김, 사람과나무사이, 1만9500원)=어느 분야든 일정 경지에 이른 기술자, 경영자, 운동선수가 보통 사람과 어떤 점에서 다른지와 성공한 기업의 비결을 소개한다.
1998년 나가노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시미즈 히로야스는 운동할 때 가끔 장신구를 착용한다.
하지만 “1㎎밖에 안 되는 액세서리도 코너를 돌 땐 무겁게 느껴진다”며 정식 경기에서는 절대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하다.
그는 “스케이트 신발 끈은 사용한 지 5일째 되는 것이 가장 잘 조여진다”고 하거나 “끈의 구멍 위치를 영 점 몇㎜ 옮겼다”고 하는 식으로 미세한 변화까지도 인식하기 위해 노력했다.
시간을 잘 지키기로 유명한 일본철도 시스템 사례도 소개된다.
전 세계 사이코패스 살인마(박성종, 북오션, 1만7000원)=제프리 다머, 테드 번디, 강호순 등 악명 높은 살인자들의 범죄 현장을 재구성한 소설이다.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인 이들의 범죄 심리를 파헤쳐 잔악한 행위 이면에 숨겨진 동기를 그려냈다.
치밀한 범죄 수법부터 살인 현장, 일반인은 이해하기 어려운 비정한 내면세계를 재구성했다.
범죄 배경과 사회적 맥락까지 풀어내 인간의 가장 어두운 면을 보여주며 독자에게 극도의 공포와 긴장감을 안긴다.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위하여(우에노 지즈코, 노경아 옮김. 느린서재, 1만6800원)=일본의 대표적 페미니스트이자 사회학자인 저자가 NHK에서 진행한 동명의 강연을 바탕으로 여성과 돌봄 노동,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의 관계를 탐구한 책이다.
돌봄이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파헤치며, 연대와 변화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저자는 “여성이 가사와 육아, 노인 돌봄까지 책임지는 사회 구조는 정상이 아니다.
일본 사회의 강한 가부장적 문화가 여성을 가정에 묶어두고, 노동 시장에서 배제했다”고 지적한다.
“누구나 나이가 들고, 돌봄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며 약자가 약자인 채로도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한 권으로 끝내는 상속과 증여(양소라·허시원 지음, 세이코리아, 2만5000원)=‘상속’이나 ‘증여’라고 하면 대체로 재벌가나 소수 부자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재산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대부분의 사람은 살면서 한 번은 상속인이 되고, 죽을 때는 어김없이 피상속인이 된다.
상속과 증여는 이미 우리 삶 깊숙한 곳에 있으나 가족의 ‘죽음’을 전제로 한 민감한 주제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미리 상의하거나 대비하지 못한 채 상속이나 증여 문제를 맞닥뜨리고, 이는 가족 간의 불화와 절연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법무법인 화우의 두 변호사가 상속과 증여의 모든 것을 풍부한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한 상속증여 해설서다.
외국인도 좋아하는 비건 한식 대백과(조앤 리 몰리나로, 김지연 옮김, 현익출판, 2만9000원)=약 200만 팔로어를 보유한 요리 크리에이터이자 이선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 조앤 리 몰리나로의 비건(엄격한 채식주의자) 한식 이야기다.
친숙한 한식을 비건 버전으로 재해석해 추억 속 우리나라 엄마의 요리를 재현한다.
비건 한식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본 재료와 소스부터 반찬, 김치와 나물, 찌개와 국, 면 요리와 파스타, 길거리 음식 등 한식을 총망라한다.
창의적으로 변주한 조리법과 함께 이민자로서의 정체성 고민과 가족의 희로애락도 책 곳곳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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