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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01회(7월 9일 방송)에서는 17세 백혈병 환우 최림 군과 그를 7년째 병원에 데려다주는 ‘사탕 택시’ 기사 전창해 씨의 감동적인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최림 군의 추천으로 전창해 기사님이 자기님으로 출연하면서 시작됐다.
백혈병 투병 중인 최림 군은 제작진에 “항상 친절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저를 병원까지 데려다주시는 기사님을 꼭 소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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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
이에 전창해 기사님은 경주에서 양산까지 약 140km 거리를 수년째 왕복해주고 있다.
더 놀라운 점은 멀미를 하지 않도록 천천히 운전해주고 요금까지 배려하며 마음까지 나누는 ‘진짜 어른’이었다.
‘사탕 택시’라는 별명에 대해 전창해 기사님은 “손님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다 보니 붙은 별명”이라며 “한 달 사탕 값만 15만원 비 오는 날은 우산까지 챙긴다.
9년째 나눔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이 정도면 수익이 남느냐”고 묻자, 기사님은 “물가가 올라 부담될 때도 있지만, 아내에게는 티도 안 낸다”며 “조금 덜 벌더라도 마음이 행복하다”고 미소 지었다.
최림 군과의 인연은 약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탕을 받고 좋아하던 최림 군은 5년 전 본격적인 투석 치료를 위해 양산으로의 이동이 필요해졌고, 전창해 기사님에게 장거리 운전을 부탁했다.
특히 한 번은 최림 군이 침대에서 떨어져 머리를 부딪힌 긴급 상황에서도 “택시 기사님 차를 타고 가야 마음이 편하다”는 최림 군의 말에 기사님은 망설임 없이 달려갔다.
전창해 기사님은 병원 앞에서 짧게는 4시간, 길게는 8시간 넘게 최림 군을 기다려주며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림이가 제 차를 타야 마음이 놓인다고 해서 기다리는 시간도 전혀 아깝지 않았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서울에서 치료 중인 최림 군과 전창해 기사님의 재회 장면도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큰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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