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해외 원정 도박으로 논란을 빚은 그룹 S.E.S 출신 슈가 방송에 복귀했다.
9일 첫 방송된 채널A·SBS Plus ‘스타건강랭킹 넘버원’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슈는 “건강해지고 싶어서 나왔다”며 “간만에 방송한다고 해서 급하게 다이어트를 했다.
근육까지 빠진 것 같아 마냥 굶는 다이어트는 아닌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최근 54kg까지 쪘다.
데뷔 당시보다 14kg이 늘었고, 복부에 살이 많이 쪄 바지가 안 맞는다”며 “급격히 안 먹고 운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슈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약 2년간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만원 상당의 상습 도박을 벌여,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 7억 원대 도박 자금을 갚지 않아 피소됐고, 2020년 11월 합의한 바 있다.
한때 원조 걸그룹 S.E.S의 일원으로 인기를 누렸던 슈의 이 같은 범죄는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그는 인터넷 BJ 활동으로 재기를 시도했지만, 노출 의상과 공개 갈등 등으로 재차 논란을 불렀다.
특히 바다와의 갈등설, 유진과의 ‘손절설’ 등은 그룹 S.E.S의 완전체 활동에도 그림자를 드리웠다.
최근 슈는 사업가로 변신하며 봉사활동, 도박 예방 캠페인 등을 이어왔고, 이번 방송 출연으로 또 한 번 대중 앞에 섰다.
슈의 복귀가 일회성 출연으로 그칠지, 본격적인 활동 재개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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