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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 유니버스 무한 확장…한정판 상품→게임 구현 [K-콘텐츠의 혁명, 오징어게임 피날레]

신세계백화점 팝업 오픈, 200여개 굿즈 출시
GS25 등 국내외 유통가 협업 상품 활발
글로벌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신규 맵 출시


오징어 게임의 영희와 철수가 서 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스토어 입구. 사진=신세계백화점.

‘오징어게임’이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하나의 유니버스로 확장되고 있다.

국내외 유통업계는 최근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3과 손잡고 대규모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시즌마다 흥행을 이끄는 오징어게임과의 협업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매번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스토어 입구에서는 오징어게임의 영희와 철수가, 센텀시티 팝업스토어 중앙에서는 핑크가드 복장의 마네킹이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10일까지 오징어게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20개 브랜드를 활용해 협업한 200여 품목의 굿즈도 단독 판매하며 오는 18~31일까지는 대구신세계와 타임스퀘어점에서 팝업이 이어진다.

GS25 오징어 게임 시즌3 협업 상품. 사진=GS25

넷플릭스의 공식 파트너사인 GS25는 시즌3 공개에 맞춰 영희철수 렌티큘러 T머니 교통카드, 줄넘기 젤리, 달고나 쫀득쿠키 등의 협업 상품을 내놨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참이슬 오징어게임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이외에도 오뚜기·CJ제일제당·올리브영·카카오프렌즈 등 국내 다양한 브랜드는 티셔츠·장난감·식품·주류 등 수백여 종의 컬래버레이션 굿즈와 한정판 상품을 출시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아메리칸투어리스터가 오징어 게임 시즌3와 협업한 한정판 컬렉션.

글로벌 브랜드의 관심도 뜨겁다.
여행용품 브랜드인 아메리칸 투어리스터는 오징어게임 테마 캐리어, 목베개 등 한정판 제품을 아시아 13개국에 출시했다.
패션 브랜드 푸마, 크록스도 한정판 의류, 운동화, 액세서리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주류 브랜드 조니워커는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놨다.
이들 브랜드는 단순히 콘텐츠 속 아이템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에게 연결된 경험을 제공해 자연스럽게 인지도를 올리는 동시에 매출의 극대화를 노렸다.

크록스 오징어 게임 한정판 신발.사진=크록스
푸마 오징어 게임 컬렉션.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확장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가상 공간 속에서 오징어게임의 상징적인 게임과 캐릭터를 직접 체험하며 ‘오겜 유니버스’의 새로운 재미를 경험한다.
넷플릭스는 시즌2 공개를 앞둔 지난해 12월 모바일 게임까지 출시했다.
오징어게임을 기반으로 한 멀티플레이어 배틀로얄 파티 게임이다.

넷플릭스 모바일게임 '오징어 게임: 모바일 서바이벌'

최대 32명이 동시에 참가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달고나·유리다리 건너기 등 드라마 속 상징적인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하며 최후의 1인을 가린다.
당시 출시 3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70만건을 넘겼으며 넷플릭스 모바일게임 중 역대 5위에 해당하는 다운로드 수치를 기록했다.

포트나이트에 추가된 오징어 게임 콘텐츠

누적 이용자가 전 세계 5억명을 넘는 글로벌 게임 히트작 ‘포트나이트’는 지난달 신규 맵 오징어 그라운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드라마 속 대표 장소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터, 미로 같은 계단, 유리다리 등 상징적인 공간을 구현했으며 게임 내 상점에는 참가자 트레이닝복, 게임 관리자, 핑크색 가면 경비원 등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스킨 등을 출시했다.
드라마 세계관과 게임 룰을 포트나이트 내에 본격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협업과 차별화된 대형 이벤트로 평가받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시즌3으로 막을 내렸지만 미국판 스핀오프 제작 가능성이 뜨겁다.
넷플릭스와 할리우드 유명 감독 데이비드 핀처가 영어권 버전(미국판) 스핀오프를 개발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 제작 준비에 돌입했으며 오는 12월부터 촬영을 시작한다는 구체적인 전망까지 나왔다.
다만 넷플릭스와 황동혁 감독은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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