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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시청률·화제성 다 잡은 ‘미지의 서울’, 힐링 드라마의 탄생

시청률 자체 최고, 화제성 등 수치도 승승장구
박보영 1인 다역 열연 호평
청년 세대 불안한 현실 진솔한 조명


'미지의 서울'이 젊은 세대의 상처와 불안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인기몰이 중이다.
첫 방송 이후 시청률은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화제성이나 해외 흥행 등 수치도 눈에 띈다.
박보영의 1인 다역 열연, 위로를 주는 힐링 서사 등이 시청자의 뜨거운 공감과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tvN 제공

배우 박보영 주연 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흥행과 호평을 동시에 잡았다.
시청률과 화제성 등 지표에서 의미 있는 수치를 기록 중이며 시청자 사이에서도 연일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첫 방송된 tvN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첫 방송 3%대 시청률에서 출발해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8회 7.4%까지 끌어올리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화제성도 사로잡았다.
주연 배우인 박보영과 빅진영은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 6월 2주차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나란히 3, 4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화제성 또한 점유율 16.4%로 2위를 기록하며 나날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6월 3주차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는 ‘미지의 서울’이 1위를 차지했다.
10일 연속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을 제친 기록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공개 첫주 넷플릭스에서 280만 시청수, 1470만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 3위, 전체 순위 8위를 달성했다.
18일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미지의 서울’은 페루와 홍콩 1위 등 전세계 42개국에서 톱10을 차지했다.


드라마 흥행의 일등공신은 박보영의 1인2역 열연이다.
박보영은 쌍둥이 자매 유미지와 유미래 역을 맡아 정교한 연기력으로 1인2역을 완벽 소화하고 있다.
쌍둥이가 서로의 삶을 바꿔 진짜인 척 연기하는 설정 탓에 사실상 1인4역이나 다름 없지만 박보영은 어색함 없이 시청자가 두 인물을 자연스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리듬감 있는 연기를 완성했다.

배우 박진영 또한 차분하고 이성적인 면모 뒤에 복잡한 내면을 지닌 이호수를 현실감 있게 표현했으며 배우 류경수는 유미래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한세진을 담백하게 소화하며 캐릭터의 내면에 입체감을 더했다.


드라마는 쌍둥이 자매의 삶을 교환하는 단순한 설정이나 스타 파워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젊은 세대가 겪는 상처와 불안을 극의 중심에 놓고 그들의 현실을 진솔하게 그려낸다.
유미지는 유망한 육상선수였지만 부상으로 꿈이 꺾인 뒤 은둔하게 되고 유미래 역시 직장 내 괴롭힘과 불안정한 고용환경에 시달리는 등 청년들이 흔히 겪는 좌절과 고립, 불확실성을 세밀하게 담아낸다.
여기에 더해 도시와 농촌, 정규직과 비정규직, 이성애와 동성애 등 다양한 사회적 경계와 정체성을 허무는 장치는 인물 각각의 복잡한 사정과 내면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인물들의 명대사로 호평 포인트다.
유미지가 주문처럼 되뇌는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아직 모른다”라는 말은 젊은 세대에게 살아낼 힘과 위안을 주며 명대사로 꼽힌다.
유미래에게 “꽝 나올까 봐 복권 안 긁는 바보가 어디 있어요?”라고 용기를 주는 한세진의 위로는 망설임과 두려움에 주저하는 이들에게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배우 장영남과 김선영이 그려내는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은 중장년층 시청자에게도 호소력을 가진다.
장영남이 연기하는 김옥희는 무뚝뚝하게 두 딸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며 늘 피곤하고 고민이 많은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김선영이 맡은 염분홍은 남편과 사별한 뒤, 재혼 가정의 아들 이호수를 친아들처럼 품고 키워온 인물이다.
주변의 편견과 가족과의 연까지 끊으며 아들을 지켜온 그의 헌신과 외로움, 그리고 진짜 가족이 아니어도 끝까지 사랑을 주려는 깊은 내면은 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오랜 앙숙이자 절친한 이웃 김옥희와 염분홍은 서로 다른 듯 닮은 모성애와 티격태격하는 관계성으로 극에 유쾌한 온기와 감동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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