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영화 ‘하이파이브’ 신구와 박진영이 혼연일체급 2인 1역을 보여줬다.
‘하이파이브’ 관계자는 4일 신구와 박진영의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갖게 된 다섯 명과 이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이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 활극이다.
특히 ‘하이파이브’에서 메인 빌런으로 등장한 2인 1역 영춘 캐릭터를 통해 신구와 박진영은 혼연일체급 열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스틸은 췌장이식을 받은 후 젊음을 흡수하는 초능력으로 인해 급격하게 회춘한 영춘 역 신구와 박진영의 닮은꼴 모습이 담겼다.
먼저 같은 의상을 입고 함께 찍은 투샷에서는 서늘한 표정까지 똑닮은 두 사람의 높은 싱크로율이 놀라움을 안긴다.
무엇보다 비슷한 상황 속 미묘하게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두 영춘의 모습도 포인트다.
노쇠하고 지친 노년의 영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준 신구와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영춘의 젊음을 생생하게 표현한 박진영을 통해 영생을 갈망하는 한 인물의 다층적인 면모가 엿보인다.
영화 중반 이후 등장한 박진영은 외모는 달라졌지만 영춘’의 감정선과 고유의 눈빛을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신구 배우를 집중 탐구했다는 후문이다.
박진영은 “신구 선생님 특유의 말투, 걸음걸이, 앉아있는 자세 하나까지 연구했다”며 촬영에 들어가기 전 영춘의 모든 대사를 읽은 신구의 목소리를 녹음해 수없이 연습을 거듭하는 등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신구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박진영의 뜨거운 열정으로 완성된 영춘은 이제껏 본 적 없는 막강한 빌런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하이파이브’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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