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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우롱차 어디?” 장원영 한마디에 품절사태…대만도 ‘원영앓이’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맛보고 싶은 대만 음식은 “수박 우롱차”

아이브(IVE) 장원영이 던진 한마디가 대만 음료 시장을 흔들었다.
그가 언급한 음료는 하루도 지나지 않아 대만 전역에서 품절 사태를 빚었다.

장원영은 지난달 31일, 대만 가오슝 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K팝 합동콘서트 ‘올 라우드 케이티 팝(ALL LOUD K-POP)’ 무대에서 팬들과의 토크 중 “수박 우롱차를 마셔보고 싶어요”라고 언급했다.
언뜻 지나가는 말 같았지만, 이 발언 이후 대만의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되던 여름 한정 메뉴 ‘수박 우롱차’는 실시간으로 품절됐다.



가장 먼저 화답한 건 현지 유명 브랜드 ‘쩐주단’이었다.
중부 신주시의 한 매장은 “장원영 씨가 우리 음료를 언급해줘서 고맙다”며 품절 공지를 올렸다.
본사는 즉각 “수박들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는 유쾌한 멘트로 재입고를 알렸다.

다른 브랜드도 잽싸게 올라탔다.
대만 음료 프랜차이즈 ‘선베이’는 “우리도 수박 우롱차 있어요!”라는 포스터를 SNS에 올리며 홍보전에 나섰고, 또 다른 브랜드들은 ‘장원영이 마실 법한 음료’라는 문구로 마케팅에 돌입했다.

장원영의 파급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그는 유튜브 콘텐츠에서 “재미있게 읽고 있다”고 소개한 도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베스트셀러가 됐고, 『초역 부처의 말』 역시 방송 출연 직후 판매 순위가 급등한바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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