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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감·뱃놀이 경계"…류수영, 윤경호·기현 손잡고 세계로 '류학생 어남선'(종합)


"연예인 뱃놀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고생해"…진정성 강조
윤경호·기현, 첫 고정 예능 도전


배우 윤경호 류수영,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왼쪽부터)이 새 예능프로그램 '류학생 어남선'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췄다. /E채널
배우 윤경호 류수영,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왼쪽부터)이 새 예능프로그램 '류학생 어남선'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췄다. /E채널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류수영이 잦은 요리 예능 출연에 대한 기시감과 '연예인 뱃놀이'에 대한 경계감을 지닌 채 또 한 번 요리를 위해 나섰다. 자신에 대한 여러 평가를 인지하고 있다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윤경호와 기현의 손을 잡고 나선 류수영의 진심이 안방극장에 닿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류학생 어남선' 제작발표회가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류수영 윤경호,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이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류학생 어남선'은 '먹고 배우고 완성하라'는 슬로건 아래 류수영과 윤경호 기현이 함께 현지로 떠나 세계의 낯선 요리를 배우고 먹이는 예능이다. 요리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함께 보고 먹는 재미를 모두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그간 다양한 요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레시피를 전수했던 류수영이 이번에는 세계로 진출한다. 여기에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글로벌에 눈도장을 찍은 윤경호가 첫 고정 예능 신고식을 알렸다. 또한 최근 전역한 기현까지 합세해 세 사람의 '케미'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류수영은 "우리나라에 반찬과 백반 개념이 있고 밥을 먹으면 한 상을 차려 먹는 문화이지 않나. 그래서 해외에 나가면 막상 뭘 시켜야 할지 모를 때가 있다. 그런데 해외에도 백반 같은 포지션이 있더라. 그들이 진짜 먹는 음식을 배워왔다. 먹은 걸 재해석해서 밤마다 노력해서 만들었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배우 류수영이 여러 요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생긴 기시감에 대해 자신 역시 피로도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채널
배우 류수영이 여러 요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생긴 기시감에 대해 자신 역시 피로도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채널

다만 앞서도 말했다시피 이미 여러 요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류수영이 또 선택한 요리 예능이라는 점에서 큰 차별점을 느끼지 못하겠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에 류수영은 "나 역시 시청자들이 피로도를 느낄까 봐 우려가 있다"면서도 "멤버들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셋이 함께하다 보니 예능적인 부분보다는 인간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경호 역시 세 사람이 함께하는 '형제 같은 케미'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처음에는 함께한 출연진들과의 '케미'를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류수영은 너무 전문가여서 말이나 붙여볼 수 있을지 어려웠다. 기현 역시 광채가 나서 옆에 있으면 너무 삼촌처럼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그런데 막상 촬영을 끝내고 나니 셋이 함께한 추억이 너무 생각이 나더라. 카메라가 켜져 있을 때뿐만 아니라 꺼져 있을 때도 밤새 피곤한 줄 모르고 떠들곤 했다"고 돌이켰다.

또한 류수영은 연예인이 해외로 떠나 먹고 즐긴다는 점에서 '연예인 뱃놀이'라는 지적이 나올까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해외에서 연예인이 호의호식하는 모습은 대리경험이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불편할 수도 있다"며 "나 역시 경계하는 지점이다. 때문에 이번 프로그램은 연예인 뱃놀이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많이 다니고 고생했다"고 말했다.

배우 윤경호 류수영,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이 자신들이 '형제 케미'를 강조하며 세 사람이 함께 헤쳐나가는 여정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E채널
배우 윤경호 류수영,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이 자신들이 '형제 케미'를 강조하며 세 사람이 함께 헤쳐나가는 여정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E채널

해외의 다양한 백반을 체험하고 현지 레시피를 배워 새 레시피를 완성하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유학지는 포르투갈이다. 류수영 윤경호 기현은 첫 번째 요리 유학지인 포르투갈의 포르투 현지에서 조달한 식재료로 류학 레시피를 완성한다.

이 과정에서 류수영은 기현의 요리 센스를 치켜세웠다. 그는 "요리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센스라고 생각한다. 기현이 한번 들은 것을 잊지 않는다"며 "기현을 보면서 새로운 것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요리 잘하는 두 사람 사이에서 윤경호는 '시청자' 역할을 담당했단다. 그는 "나는 그냥 맛있게 잘 먹었다. '요알못' 입장에서 시청자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캐릭터였다고 생각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내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전역한 지 20일 차에 '류학생 어남선'에 합류했다는 기현은 "앞서 전역한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면 한동안 일이 없었다고 하더라. 나 역시 걱정 가득한 상태에서 전역을 했는데 이렇게 찾아주셔서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내가 요리를 조금 할 줄 아는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류학생 어남선'을 통해 요리를 잘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패기 넘친 소감을 전했다.

'류학생 어남선'은 오는 17일 오후 5시 20분 첫 방송된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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