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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1990년대 청춘스타 이의정이 최근 건강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의정은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N 교양 프로그램 '알약방'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이의정은 과거 뇌종양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계속 두통이 있어 한의원에 가봤는데 별 이상이 없다고 했다"며 "그래도 너무 아파 병원에 갔더니 뇌종양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곧바로 수술받았지만 쓸개 괴사, 고관절 괴사 등 후유증에 시달렸고, 투병 생활이 길어지면서 체중도 30㎏나 증가했다.
이의정은 "백혈구가 불안정해서 뇌종양이라고도 하지만 혈액암이라고도 한다"며 "혈관과 관련이 있다.
완치할 때까지 15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이의정은 매일 아침 공복 운동을 하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점심으로 소고기 숙주 볶음을 먹으며 식단에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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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족력은) 아버지, 어머니, 언니, 오빠 모두 당뇨"라며 "저 같은 경우 고지혈증일 뿐인데 당뇨 초기이지 않을까 한다.
혈관이 지저분하거나 나쁜 염증들로 꽉 차여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혈관에 있는 염증 관리만 잘해도 대사가 원활해지고, 활동량이나 기분 상태 같은 모든 생활이 즐거워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의정은 1989년 MBC ‘뽀뽀뽀’로 데뷔,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06년 뇌종양 판정을 받은 후 오랜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완치 후에는 사업가로 활약 중이다.
사진=MBN 교양 프로그램 '알약방' 화면 캡처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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