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5주 연속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미키 17’은 피앰아이(PMI) 3월 2주차 20~50대 관객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8.7%의 응답을 받으며 압도적인 선두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박스오피스, 좌석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봉 10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다.
과연 ‘미키 17’이 봉준호 감독의 전작 ‘기생충’(1008만명)과 ‘설국열차’(935만명)를 뛰어넘는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SF 블록버스터, 복제인간 ‘미키 17’의 정체성 사투
‘미키 17’은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복제인간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죽음을 맞이한 ‘미키 17’이 자신이 사망한 줄 알고 새롭게 생성된 ‘미키 18’과 마주하며 정체성과 생존을 위한 예측 불가능한 여정을 시작한다.
봉준호 감독이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토니 콜렛 등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 ‘승부’·‘퇴마사’·‘침범’ 등 기대작 상위권 랭크
‘미키 17’의 흥행 속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들이 순위권에 진입했다.
승부, 퇴마사, 침범 등이다.
26일 개봉 예정인 ‘승부’는 전설적인 바둑기사 조훈현과 이창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드라마다.
이병헌이 조훈현, 유아인이 이창호 역을 맡아 두 천재의 사제 관계와 치열한 대결을 그린다.
이우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퇴마사’는 초능력을 지닌 퇴마사들이 악령과 싸우며 진실을 밝혀가는 이야기다.
한국과 세계 각지를 배경으로 신화·역사·과학이 결합된 스릴러가 펼쳐진다.
미스터리 스릴러 ‘침범’은 7살 딸의 기이한 행동으로 일상이 무너지는 싱글맘의 이야기를 다룬다.
심리 스릴러 요소와 반전이 더해져, 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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