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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특종세상’ 캡처 |
90년대 추억의 스타 ‘통아저씨’ 이양승의 근황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이양승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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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특종세상’ 캡처 |
이날 그는 “MBC ‘기인열전’에 나오면서 빵 터졌다.
출연료도 많이 올랐고 업소도 많이 다녔다”고 회상했다.
이양승은 “하루에 (업소) 열두 군데를 뛰었다.
하루에 팁을 120만원 받아봤다.
돈 세기 바빴다”고 말했다.
그는 아빠를 따라 곡예사가 된 딸과 함께 여러 행사를 다녔다.
그러나 딸이 결혼하면서 파트너를 잃었고 공백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양승은 단원들을 모아 새 예술단 창단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아내 양경자 씨는 "당신은 남의 말을 잘 들어서 사기 당할 스타일"이라며 예술단 활동을 반대했다.
양경자 씨는 남편에 대해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용을 잘 당한다.
(남편이) 착한 게 아니다.
(주변에서) 바보 취급을 한다"고 호소했다.
이양승은 실제 사기 당한 전적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 돈 떼어먹은 사람이 무지하게 많을 것"이라며 "(출연료가) 선불이면 괜찮은데 후불이다.
한 달 하고 '조금 이따 줄게요'(하고 안 줬다). 정말 빌딩 한 채 값이 날아가도 여러 채 날아갔을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양승이 10년간 보지 못했던 어머니와 재회했다.
어머니는 그가 5살이던 시절 시아버지의 학대를 못 이겨 집을 나갔다.
이양승은 큰집에서 힘들게 살다 14살에 서울로 상경, 쉽지 않은 유년기를 보냈다.
이후 어머니와 연락이 닿아 재회했으나, 또다시 연이 끊긴 상태였다.
이양승은 어머니가 재혼해 낳은 딸에게 연락을 해 어머니의 집 주소를 알아냈고, 10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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