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가수 정동원이 설운도에게 곡을 받은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동안 트로트 가수 행보는 물론 아이돌 부캐 JD1 활동을 통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해온 정동원이 정규 2집 ‘키다리의 선물’로 돌아온다.
‘키다리의 선물’은 지난 2021년 발매된 ‘그리움, 아낌 없이 주는 나무’ 이후 3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소설 ‘키다리 아저씨’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는 존재이자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키다리 아저씨’처럼, 팬과 정동원이 서로에게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 주고받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의미한다.
앨범명에 대해 정동원은 “그간은 사랑을 받은 미소년이었다면 이제 반대로 제가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 받았던 사랑을 팬들 옆에서 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더블타이틀곡 ‘흥!’ ‘꽃등’과 인스트 음원을 포함해 총 14곡이 수록됐다.
트로트부터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아내 정동원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그중에서 설운도가 정동원을 위해 작사, 작곡한 곡 ‘사랑을 시작할 나이’에 대해 “예전부터 선생님께 곡을 받고 싶었다.
먼저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만나자고 하셨고 곡을 바로 만들어 주셨다”며 “음정, 박자에 대한 피드백보다 느낌을 살리는데 중요시하셨다.
나도 이제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 데이트에 대한 설렘을 생각하며 부르라고 조언해 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정동원은 부캐릭터인 JD1으로 활동하며 ‘에러 405(ERROR 405)’ ‘책임져’ 등의 곡들로 K팝 스타로의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본업인 정동원으로서도 곡 발매와 예능 출연, 최근에는 첫 콘서트 실황 영화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를 개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서울 첫 공연을 시작으로 ‘정동원棟동 이야기話화 3rd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하고 전국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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