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 출연하는 배우 이세영(왼쪽)과 나인우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MBC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이세영과 나인우가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첫사랑의 아름다움을 그린다.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극본 이서윤, 연출 김형민) 제작진은 2일 배우 이세영 나인우 최민수 김태형 최희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첫사랑의 아픔을 겪은 지강희(이세영 분)와 천연수(나인우 분),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지춘필(최민수 분) 금석경(김태형 분) 윤난우(최희진 분)의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이세영은 '시골 모텔이 곧 집'이라는 평범치 않은 배경과 혼혈 태생으로 인해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온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 역을, 나인우는 하나읍의 대동물 수의사이자 12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강희로 인해 인생이 송주리째 뒤바뀌게 된 천연수 역을 연기한다.

최민수는 강희의 아버지이자 자유로운 영혼의 로맨티시스트 시골 모텔 사장 지춘필 역으로, 김태형은 지강희와 함께 하나읍에서 모텔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사업가 금석경 역으로, 최희진은 천연수와 결혼 스캔들에 휘말리게 되는 수의사 후배 윤난우 역으로 분한다.

배우 최민수 김태형 최희진(왼쪽부터)이 출연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MBC

캐릭터 포스터는 각 인물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았다. 강희는 밝은 갈색 머리카락과 신비로운 눈동자, 양 볼을 뒤덮은 주근깨로 이국적인 매력을 풍긴다. "나의 처음은 너였으면 좋겠어. 처음은 제일 순수한 거니까"라는 대사와 사랑스러운 비주얼이 '첫사랑' 그 자체다.

연수는 지고지순하게 강희만을 바라보는 '순정남'의 순수하고 우직한 면모를 드러낸다. 연수는 눈발이 흩어지는 옥상 위에 홀로 서서 아련한 추억에 잠겨 있다. 여기에 "나의 처음은 너야. 그러니까 기다린다고 내가"라는 문구가 설렘을 자아낸다.

춘필은 로비에 앉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골 모텔은 허름하고 어둑하다는 편견을 깨고 알록달록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낭만적인 모텔의 분위기가 흥미를 돋운다. 춘필 역시 사장이라기보다는 음유 시인과 같은 자태를 뽐내고 있다.

석경은 세련된 정장과 힙한 선글라스로 시골 하나읍의 풍경과는 거리가 먼 도시 남자의 매력을 발산한다. 반면 난우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청초하고 해사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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