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K-콘텐츠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력한 IP 경쟁력을 발판으로 플랫폼 간 시너지를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윤상현 CJ ENM 대표는 지난 4일 부산국제영화 기간 중 CGV 센텀시티 2관에서 열린 ‘CJ 무비 포럼’에 참석해 “영화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크리에이터의 상상력이 최고의 작품으로 빛날 수 있도록 글로벌을 향한 도전과 성공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고 수준인 연간 1조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는 계속된다.
윤 대표는 “숱한 1000만 영화를 배출했던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아 신중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스토리텔링의 힘을 믿는다”며 영화 사업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멋진 스토리와 아이디어를 가진 영화인들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파트너가 되길 원한다.
CJ가 가진 글로벌 스튜디오와 극장, OTT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역량과 인사이트로 영화인들을 지원하겠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CJ는 ▲유망한 크리에이터 확보 통한 선진 제작 시스템 구축 ▲플랫폼 시너지 창출 및 선제적 유통구조 확립 통한 경쟁력 확보 ▲티빙의 콘텐츠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수익모델 다각화 ▲지속가능한 글로벌 사업구조 확립 등 콘텐츠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윤 대표는 “2025년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CJ ENM의 ‘온리원 IP’ 경쟁력을 글로벌로 전파, 글로벌 넘버원 IP 파워하우스로 거듭나겠다”며 “유능한 창작자들이 꿈꾸는 콘텐츠가 실현되고, 함께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CJ ENM 외에도 CJ CGV, 스튜디오드래곤, 티빙 등 콘텐츠·미디어 사업에서 제작, 유통, 플랫폼을 담당하는 계열사 경영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K-콘텐츠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해답을 제시했다.
부산=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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