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의 비건뷰티 브랜드 '아떼'가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한 첫 팝업스토어에 3500여명이 다녀갔다고 9일 밝혔다.
아떼는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7월 1일까지 7일간 오사카 대형 쇼핑몰 루쿠아 일레의 '앳코스메(@cosme)' 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앳코스메는 일본 최대 뷰티 플랫폼이자 트렌드를 주도하는 편집숍이다.

이번 팝업은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일주일간 약 3500여명이 방문해 K뷰티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주력 제품은 일본 전용으로 개발한 '7일 프로그래밍 마스크팩 3종'이다.
국내에서 출시된 3가지 프로그래밍 앰플(멜레이저, 아크네솔, 포어셀)의 ▲미백▲진정▲모공케어 기능을 마스크팩 형태로 간편하게 구현한 제품이다.
일반 소비자 대상 오프라인 첫 공개다.
아떼는 지난 4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참가해 해당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팝업 현장에는 제형과 성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어센틱 립밤', '어센틱 립 글로이밤', 올해 국내 출시된 '멜레이저 7일 프로그래밍 앰플' 등 주요 제품도 함께 소개됐다.
팝업 현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일본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아떼 채널을 등록한 고객 대상으로 진행된 가챠(뽑기) 이벤트를 비롯해, 구매 고객에게는 순수 비타민 C 볼과 EGF 세럼 샘플 등 경품이 증정됐다.
일본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우 이벤트 역시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아떼는 올해 하반기 일본 시장에서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
큐텐재팬, 로프트 등 주요 채널 입점을 통해 유통망을 확장했고 올해 돈키호테를 비롯한 일본 대형 버라이어티샵과 드러그스토어로의 진출할 계획이다.
나아가 현지 뷰티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떼 관계자는 "일본 고객은 구매 전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문화를 중시하는 만큼 이번 팝업은 브랜드와 제품을 깊이 있게 알릴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현지 반응을 바탕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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