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제주대학교와 함께 미래 해상풍력 인재 양성에 나섰다.
양 기관 관계자들은 전북과 전남 실증 현장에 방문해 청정에너지 확산과 지역 상생을 위한 기술 교류 행사를 열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주대학교와 함께 '2025 해상풍력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이날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전북 부안군과 고창군에 위치한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와 전남 영광군 풍력실증센터 등지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 교류회에는 제주대학교 교수·연구원과 학부생 20여 명을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에너지공사 관계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제주대는 2023년부터 해상풍력 기술교류 차원에서 매년 공동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참가자들은 ▲해상풍력 산업 현장 견학 ▲두산에너빌리티 재직 제주대 졸업생과의 진로 토크 ▲지역 인재 양성 간담회 등을 통해 풍력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 서비스 비즈니스그룹장은 "해상풍력 발전기술은 탄소중립 시대를 이끄는 핵심 동력 중 하나"라며 "인재 양성과 기술 교류는 중요한 토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무탄소 에너지 기술 개발과 더불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파트너로서 해야 할 역할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와 '2035 제주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정에너지 기술 확대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도 제주 탐라·한림 해상풍력 프로젝트, 풍력 연계형 그린 수소 생산 플랜트 등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 사업에 참여 중이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