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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월드]젊은 골퍼들 다 모일라…5성급 호텔이 만든 '골프클럽' 등장

22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 자락 아래. 워커힐 호텔 앤 리조트의 골프 연습장 '워커힐 골프클럽'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5성급 호텔이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골프 연습장이다.
워커힐은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골프 명소로의 도약을 목표로 4개월간 리뉴얼을 진행했다.
워커힐은 호텔과 골프, 웰니스 서비스가 합쳐진 복합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워커힐이 직접 운영…골프클럽 내 '피트니스, 사우나 등' 시설 갖춰

지상 3층 규모의 골프클럽은 연면적 3305㎡(약 1000평)에 달한다.
호텔 시설과 어우러진 이 골프클럽은 도심 속에서는 보기 드문 개방감을 자랑한다.
전면이 트여 있어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뒤로는 아차산이 펼쳐진다.



다양한 구성도 갖췄다.
워커힐은 61개 타석(좌타석 2개)을 각 층에 마련했다.
각 타석에는 '탑 트레이서'를 설치해 비거리, 스피드, 궤적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탑 트레이서는 PGA와 LPGA와 같은 전 세계 주요 경기에서 활용되는 초정밀 분석 시스템이다.
국내 골프연습장 중 처음으로 모든 타석에 최신식 설비가 갖췄다는 것이 워커힐 측의 설명이다.
VIP들을 위한 타석도 총 6개 마련했다.
별도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소파와 테이블이 구비됐다.


워커힐은 고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확인 할 수 있는 '클럽 피팅', 자세를 확인할 수 있는 '모션 피팅' 공간을 별도로 조성했다.
'퍼팅' 공간에서는 인도어 타석 오른편에는 쇼트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마련했다.
PGA 마스터스 대회로 유명한 오거스타 내 12번 홀(아멘코너)을 오마주한 장소다.
기존에는 인조 잔디만을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천연잔디와 인조 잔디를 함께 사용했다.
'어프로치'와 '퍼팅' 연습이 가능해 친구나 가족과 간단한 쇼트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스윙, 클럽 분석으로 초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일러메이드 퍼포먼스 스튜디오'와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오렌지 베이글', 스포츠의학 전문가가 운영하는 '골프 피트니스', '사우나' 등도 들어왔다.



현몽주 워커힐 대표는 "과거 골프 연습장은 스윙 연습을 하던 곳이었지만 시간이 변화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올릴 수 있는 콘텐츠도 중요해졌다"며 "젊은 계층으로도 고객 연령대를 확장할 기회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타석 이용권 가격은 60분 주말 요금 기준 3만2000원이다.
평일은 오후 5시 이전에는 2만8000원, 이후에는 3만원이다.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다른 5성급 호텔과 비교하면 약 35% 높다.
다만 강남권 도심에 있는 골프 클럽과 비교하면 가격은 30%가량 저렴해 호텔급 서비스를 누리려는 골퍼들의 유입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일차적으로 모집하고 있는 회원은 500여명이다.
워커힐 멤버십인 '프레스티지클럽(WPC)'의 '노블파인(골프형)'에 가입하거나, 개별 회원 가입도 가능하다.


현몽주 대표는 "그동안 호텔과 시너지를 제대로 내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는 호텔에서 골프, 테니스, 수영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해 종합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호텔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웰니스' 강화하는 호텔들…관련 멤버십·패키지 상품 선봬

특급호텔 업계가 최근 피트니스, 사우나 등 기존 부대시설을 고급화한 웰니스 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건강과 힐링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호텔은 단순 숙박을 넘어 '경험 소비'의 공간으로 재편되고 있다.


롯데호텔 앤 리조트는 최근 프리미엄 유료 멤버십 '트레비클럽 액티비엘'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멤버십은 200명 한정 연간 회원제로 운영된다.
하나의 호텔 브랜드가 아닌 여러 체인에서 피트니스와 사우나 시설을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내 호텔 중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멤버십이다.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 롯데호텔 서울, 월드, 제주, 울산, 부산 국내 7개 체인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멤버십에는 객실 15% 할인과 레스토랑 최대 20% 할인, 베이커리 20% 할인 등도 제공된다.
이용 횟수에 따라 '액티비엘 8.0'과 '액티비엘 5.0'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가입비는 각각 800만원, 500만원이다.


서울신라호텔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는 남산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어번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오는 8월 1일까지 진행하는 '웨어 유 리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1부과 2부로 나눠서 진행되며, 1부에서는 '싱잉볼 사운드 테라피'와 '선라이즈 스트레칭'을, 2부에서는 '플로우 요가'와 '밴드 핏'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 후에는 사과, 비트, 당근으로 만든 ABC 건강주스도 제공된다.


조선호텔 앤 리조트가 운영하는 그래비티 서울 판교는 도심 안에서 휴식을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겨냥해 '올 인 원스테이' 패키지를 선보였다.
디럭스 객실에서 1박과 '그래비티 클럽'에서 GX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패키지다.
클럽에서는 필라테스, 요가, 스피닝 등 수업이 진행된다.


켄싱턴리조트는 설악밸리, 설악비치, 지리산하동에서 '액티브 시니어' 세대를 겨냥한 '웰니스 테마 패키지'를 오는 30일까지 선보인다.
해당 패키지는 해수사우나 이용, 웰니스프로그램 체험권 에 주변 관광지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 등을 담았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아면서 운동이 일상으로 자리 잡아가는 트렌드에 맞추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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