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가 올해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매일유업은 우유를 마신 뒤 불편함을 느끼는 유당 불내증이 널리 알려지기 전인 2005년부터 락토프리 우유를 선보였다.
우유는 카제인(casein)이라는 단백질과 포도당 및 갈락토오스로 구성된 탄수화물 성분인 유당(lactose) 성분이 있는데, 체내에 유당분해효소인 '락타아제(Lactase)'가 부족하면 불편함을 느낀다.
매일유업은 국내 최초로 미세한 필터로 유당만을 제거한 특허공법인 'UF(Ultra filtration)' 기술을 개발했다.
통상 우유의 유당 성분을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는 '유당분해효소(lactase: 락타아제)'를 첨가하는 방식을 쓰는데, 유당을 단당류 성분인 포도당과 갈락토스로 분리시켜 인위적으로 단 맛이 강해진다.

하지만 매일유업의 UF 공법은 우유 본연의 달지 않고 자연적인 고소한 맛과 영양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미세한 여과막으로 유당만 분리했다.
일반 우유 대비 당과 칼로리도 낮다.
매일유업은 또 국내 최초로 한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해 일반우유와 락토프리 우유 음용 비교 시 우유로 인한 불편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을 입증하기도 했다.
매일유업은 '소화가 잘되는 우유' 출시 20주년을 맞아 브랜드 광고 캠페인 'UF는 과학이다'를 전개한다.
광고영상은 총 두편으로, 1편 '제1법칙: 없당 이론'에서는 UF공법으로 생산해 유당 0g에 당과 칼로리도 낮은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강조했다.
2편 '제2법칙: 우유맛 보존의 법칙'에서는 UF 공법으로 생산해 단맛 없이 고소하고 담백한 우유 본연의 맛을 유지시킨 제품 특징을 강조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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