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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사회를 향한 27년 담았다"…퍼스트무버 꿈꾸는 현대차 넥쏘

현대자동차가 2세대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디 올 뉴 넥쏘'에 "수소 사회를 향한 27년의 노력을 모두 담았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디 올 뉴 넥쏘' 테크토크 행사를 개최하고 수소전기차의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넥쏘 개발 프로젝트 관리를 담당한 김호중 MLV프로젝트2팀 책임연구원은 "1998년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시작하면서 수소전기차 개발에 뛰어들었다"며 "당시 자동차용 연료전지 시스템이 없어서 미국의 UTC파워사와 협약을 맺고 개발을 시작, 2013년 최초 양산형 수소차 투싼IX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기까지 독자 기술 개발에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2018년 선보인 브랜드 최초 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수소 전기차로, 세계 10대 엔진상을 수상하는 등 수소 기술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모델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모델을 상용차에도 적용, 2020년 대형 수소 트럭인 엑시언트와 수소전기버스 등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장거리 주행과 무거운 짐을 운송하기 때문에, 전기차보다 주행거리가 긴 수소전기차가 적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사업 가치사슬 브랜드인 '에이칱투(HTWO)'를 통해 세계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북미 지역에 수소전기트럭 '더 뉴 엑시언트'을 북미 시장에 출시하는가 하면,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에 대형 상용차 전용 수소·전기 통합 충전 거점 'HTWO 에너지 서배너'를 조성키로 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지난 27년간 수소전기차 개발에 흔들림 없이 도전하고 결단할 수 있었던 것은 수소의 가치에 대한 올곧은 신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공개한 '디 올 뉴 넥쏘'를 앞세워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퍼스트무버'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책임연구원은 "디 올 뉴 넥쏘는 수소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진보된 기술을 통한 기본 성능 강화, 차급을 넘어서는 프리미엄 상품성 등 3대 방향에 맞춰 개발했다"며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소비자 조사와 1세대 사용자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이라는 콘셉트를 반영, 독특하면서 미래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가구에서 영감을 받아 부드럽고 안락하면서도 개방감과 공간감을 확보했다.


또 연료전지와 모터, 배터리, 인버터 등 동력 시스템을 1세대 모델에 비교해 대폭 개선했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최대 720km로, 투싼 IX(415km), 1세대 넥쏘(609km)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수소와 산소를 화학적으로 결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 내 스택에서 만들어지는 총 전기출력은 1세대 대비 약 16% 증가한 110kW 달성했다.


모터의 경우에는 기존 113kW에서 고전압 배터리와 연료 전지 시스템의 출력 증대, 신규 인버터와 조합을 통해 150kW까지 출력을 33%가량 향상했다.
이로써 정지 상태에서부터 시속 100km까지 7.8초로, 1세대(9.2초) 대비 15% 단축했다.


수소 저장탱크는 고성능 복합소재를 적용해 수소 저장량을 6.69kg까지 늘렸으며, 더 바른 응답과 더 강한 토크를 낼 수 있는 스포츠 모드를 추가하며 주행성도 향상했다.


배출가스 대신 물을 배출하는 만큼 겨울철 빙결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웨이크업' 기능을 적용, 주자 중에도 별도 히터를 통해 연료전지의 온도를 관리한다.
수소 잔량을 기준으로 목적지까지 주행 가능 여부를 판단, 수소충전소를 알려주는 '루트 플래너' 기능 등 편의사양도 대폭 늘렸다.



판매가격은 ▲익스클루시브 7644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7928만원 ▲프레스티지 8345만 원이다.
정부 보조금 225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700만~1500만원을 지원받을 경우 3894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팀 상무는 "넥쏘는 단순한 차종을 뛰어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사명감으로 만드는 차"라며 "27년간 한결같이 걸어온 수소 개발의 역사를 상징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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