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항공은 글로벌 항공서비스 전문평가기관인 스카이트랙스가 주관하는 '2025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드'에서 '세계 3대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의 일반석 부문' 2년 연속 수상, '세계 최고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도 두 번째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캐세이퍼시픽은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거리 여행객에게 쾌적함과 몰입형 기내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최신 객실 제품과 콘텐츠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캐세이퍼시픽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함께 '아리아 스위트' 비즈니스석, 새로운 프리미엄 일반석, 업그레이드된 일반석 등 최신형 객실을 보잉 777-300ER 항공기에 순차적으로 적용 중이다.
해당 좌석은 현재 홍콩과 런던, 시드니, 밴쿠버 노선에서 체험할 수 있다.
기내식은 미쉐린 스타 셰프들과의 협업해 일등석·비즈니스석에 루이즈(Louise)의 프렌치 요리와 두들스(Duddell's)의 광둥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일반석과 일반석에는 얏퉁힌(Yat Tung Heen)과 함께 개발한 정통 중식을 제공한다.
로널드 람 캐세이퍼시픽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해 세계 3대 항공사로 선정된 데다 일반석과 기내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대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항공사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행사 주관사인 스카이트랙스는 전 세계 항공사, 공항의 품질과 우수성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매년 관련 부문을 시상하고 있다.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드는 고객 만족도를 기반으로 하며, 325개가 넘는 항공사가 최종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캐세이퍼시픽은 오는 8월부터 전 기종·전 좌석에 기내 와이파이와 좌석형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100% 제공한다.
이번에 수상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고객 중심 설계로 다수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성과를 거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매월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
세계 최초 기내 4K, 4K HDR10 화질로 파라마운트 플러스(Paramount+),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 K-드라마, 음악, 게임, 팟캐스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지상 서비스 측면에서는 공항 라운지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다.
최근 홍콩국제공항에 위치한 '더 브릿지' 비즈니스석 라운지를 전면 리뉴얼해 재개장했으며, 향후 홍콩, 베이징, 뉴욕에 새로운 플래그십 라운지를 순차적으로 열 예정이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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