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들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오는 12일 또는 13일 주요 그룹 총수, 경제단체장들과의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과 참석자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대한상공회의소가 재계 대표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에서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책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주요 국가 정상들과 양자·다자 회담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국내 투자 촉진과 내수 경기 활성화,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상법 개정안 재발의에 대한 논의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달 8일 경제5단체 간담회에서 "경제를 살리는 일의 중심은 바로 기업"이라며 "여러분의 입장에서 '이렇게 하면 누군가에 손해를 끼치지도 않고, 사회를 나쁘게 하지 않으면서 성장·발전할 수 있다'고 제시해 주시면 그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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