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올여름 새롭게 선보이는 체험시설 '워터 버스터(Water Buster)' 오는 6일 개장한다.
6m 높이에서 튜브를 타고 슬로프를 따라 떨어지는 짜릿한 놀이기구다.
당초 이달 20일 여름축제 개막 때 선보이려던 것을 보름가량 앞당겨 조기 가동하기로 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여름 더위가 일찍 찾아온 데 따라 워터 버스터를 조기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스플래쉬 슬라이드, 레일 슬라이드 등 2종 14개 레인으로 구성된 워터 버스터는 에버랜드가 여름 축제를 맞아 새롭게 준비한 액티비티 체험시설이다.
겨울철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가 운영돼 온 알파인 빌리지 지역을 찾아가면 즐길 수 있다.

이중 스플래쉬 슬라이드(6개 레인)는 에어바운스 형태의 초대형 튜브 슬라이드로, 물이 흘러가는 약 6m 높이 시작점에서 튜브에 앉아 출발한다.
곧장 45도 각도로 급하강한 뒤 110m 길이의 슬로프를 따라 시원하게 질주하며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
레일 슬라이드(8개 레인)에선 바퀴가 달린 썰매를 타고 90m 길이의 슬로프 레일 위를 질주할 수 있는데, 여름 시즌에는 스프링클러·워터 스프레이 등을 설치해 더욱 시원한 슬라이드 체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원피스'와 협업해 꼬마 해적단의 놀이터 컨셉으로 꾸민 여름 축제 콘텐츠도 워터 버스터 오픈과 함께 오는 6일부터 고객들에 먼저 선보인다.
대형 게이트를 비롯해 알파인 빌리지 곳곳에는 원피스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과 조형물이 다채롭게 설치되며, 특히 애니메이션 명장면으로 꼽히는 '주인공 루피가 샹크스에게 밀짚모자를 건네받고 해적왕이 되기로 결심하는 순간'을 재현한 포토스팟도 마련된다.
또 레스토랑 등은 원피스 캐릭터 테마 공간으로 변신한다.
'상디의 살얼음 망고' '쵸파의 빅구슬 아이스크림' '조로의 삼도류 소떡꼬치' 등 이색 콜라보 메뉴와 굿즈도 함께 선보인다.

한편 국내 최대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는 오는 6일부터 야외 물놀이 시설 추가 가동에 돌입한다.
봄시즌 새단장을 마치고 지난달 재오픈한 캐리비안 베이는 파도풀 등 일부 야외 시설을 운영해왔다.
인기가 많은 타워부메랑고·타워래프트·키디풀 등 야외 물놀이 시설을 우선 가동하며, 오는 23일부터 아쿠아루프·어드벤처풀 등을 추가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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