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7월 선불 충전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무신사머니'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원들끼리 충전금을 주고받을 수 있는 '무신사머니 상품권 선물하기' 기능도 함께 도입한다.

무신사는 금융 전문 자회사인 무신사페이먼츠가 발행·운영하는 '무신사머니'를 7월 1일부로 도입한다.
무신사페이먼츠는 앞서 지난해 11월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과 관련된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시스템 도입을 준비해 왔다.
무신사머니는 회원별로 연결된 계좌에 충전된 금액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수단이다.
패션 플랫폼 중 첫 선불 충전 서비스다.
현재 팀무신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신사 스토어 ▲29CM(이십구센티미터) ▲솔드아웃에 가입된 회원은 원하는 곳에서 무신사머니를 충전 후 이용할 수 있다.
회원들은 1회에 최소 5만 원 단위로 선불금을 충전할 수 있고, 최대 200만원 한도까지 무신사머니를 보유할 수 있다.
무신사머니 충전금은 최소 500원 이상부터 본인 명의의 계좌로 인출할 수 있으며, 1일 인출 최대한도는 200만원이다.
결제하는 과정에서 각자 설정한 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정상적으로 처리된다.
해당 서비스로 상품 검색 이후 결제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선착순 한정 발매 상품 구입 과정의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원들 간 충전금을 주고받을 수 있는 '무신사머니 상품권 선물하기'도 함께 선보인다.
무신사머니 상품권은 최소 1000원부터 최대 50만 원까지 구성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객들이 쇼핑 과정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무신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 전문 자회사를 통해 무신사머니와 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며 "실질적으로 무신사를 자주 쓰는 고객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무신사머니 이용 시 추가 적립금 지급 등의 프로모션까지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