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SanDisk)가 다양한 공간에서 작업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해 설계된 맞춤 스토리지 솔루션을 한국에 선보인다.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폰 SSD(SanDisk Creator Phone SSD) 등 신제품은 아이디어 구상부터 결과물까지 창작의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심영철 샌디스크 코리아 본부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폰 SSD 등 신제품 7종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심 본부장은 "크리에이터 시장은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촬영부터 데이터 이동·전송·백업까지 모든 워크플로우의 단계별로 필요한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제품은 다양한 공간에서 작업을 진행하는 크리에이터의 창작 과정을 고려해 이동 중에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환경이 늘어난 점에 맞춰 개발됐다.
맥세이프(MagSafe) 기기에 바로 부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성능 면에서도 ▲최대 2TB에 달하는 대용량 ▲읽기 속도 1000MB/s ▲쓰기 속도 950MB/s 등 탁월한 사양을 지원한다.
크리에이터는 4K 60fps(초당 60프레임) 화질의 애플 프로레스(Apple ProRes) 영상을 드라이브에 직접 녹화한 뒤 곧바로 편집까지 진행할 수 있다.
'실리콘 쉘' 디자인은 내구성·신뢰도 등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최대 3m에서 떨어져도 안심할 수 있는 낙하 보호 기능과 'IP65 등급' 방수·방진 성능을 갖췄다.
3분간 물(30kPa 수압)을 분사해도 견딜 수 있으며 먼지 유입에도 기기 작동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측정됐다.

샌디스크는 메모리 시장 강자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심영철 본부장은 "웨스턴디지털 분사 이후 플래시메모리 시장 강자이자 전문업체를 목표로 한 발 더 빠르게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샌디스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신제품을 전시한다.
크리에이터 마이크로SD 카드, 크리에이터 SD UHS-II 카드, 크리에이터 폰 드라이브, 크리에이터 USB-C 플래시 드라이브 등 시리즈를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