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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K간편식]②건강한 한 끼 찾는다…HMR 헬시플레저 바람

가정간편식(HMR) 시장은 기존의 간편함을 넘어 일상식의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품질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 주목을 받고있다.
열량과 당을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 등 영양소를 강화한 것이다.
특히 건강과 즐거움을 함께 추구하는 '헬시플레저'와 천천히 늙어가는 '저속노화' 트렌드와 맞물려 기존 제품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라인업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최근 저당 간편식인 '그레인보우'의 신제품 4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2023년 9월 첫선을 보인 그레인보우는 '잡곡(grain)'과 '무지개(rainbow)'에서 단어를 따온 제품으로, 잡곡 기반으로 단 한 그릇으로 맛과 영양 모두 잡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롯데웰푸드도 건강한 식습관을 챙기는 것을 목표로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을 내놓았다.
외식이나 배달음식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집밥에 대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카테고리 위주로 구성해 출시한 것이다.
오뚜기는 지난해 1월 '가뿐한 끼' 브랜드를 론칭했다.
현재 가뿐한 끼는 저칼로리 소재를 활용한 식단관리에 용이한 제품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소용량 제품, 고단백, 특정 영양소 등 건강한 일상 간편식 제품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건강을 화두로 내세운 한 끼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간편식 구매가 늘어나면서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간편식 개발 초기에는 컵밥, 즉석밥, 냉동식품 등 1~2인 가구를 겨냥한 조리와 보관의 편리함에 초점을 맞췄다면,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는 중장년층까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저염과 저당, 고단백, 채소 중심의 메뉴 구성이 확대된 것이다.
저속노화의 유행으로 20·30세대 사이에서도 노화 방지 관심이 커지고, 건강관리 관여도가 높아지면서 HMR 시장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모습이다.


단백질 음료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8년 813억원이었던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2023년 4500억원으로 약 6배 성장했다.
2026년에는 8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30세대가 아침 식사 대용으로 단백질 음료를 섭취하는 데다, 중장년층도 최근 고기 대신 단백질 공급원으로 활용하면서다.


이 때문에 식품 업계에서는 고 형량 단백질 음료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남양유업이 단백질 함량이 43g에 달하는 '테이크핏 몬스터'를 내놨고, 매일유업은 셀렉스 프로틴 시리즈를 확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7월 '닥터유프로(PRO)'를 통해 담백질 음료를 선보였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해부터 휴대와 음용이 간편한 파우치 형태의 단백질 쉐이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간편한 조리와 건강한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전통 음식과 건강 간편식을 재해석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칼로리, 지방 등을 낮추면서 맛은 유지하는 '로우스펙' 제품뿐 아니라 맞춤형 식단 제품 등 프리미엄 HMR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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