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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트남 46% 관세로 직접 타격"…코트라, 韓기업들 수출 애로 지원

#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 A사는 가방을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 중인 기업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를 앞두고, 주요 바이어들이 저관세 국가로 발주처를 전환하는 등 수출 물량 감소로 인해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다.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관세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7일 하노이, 29일 호치민에서 진출기업 약 160개사를 대상으로 '관세대응 해외 릴레이 설명회'를 개최한다.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서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정부가 발표한 베트남 대상 46%의 상호관세 조치는 90일 유예에도 불구하고 현지 진출기업의 불확실성을 지속시키고 있다.


특히 해외 진출기업의 경우 현지에서 미국 관세 정책 관련 정보 부족을 애로사항으로 꼽는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업체 B사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조치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섣불리 다른 국가로 생산 공장을 이전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수시로 변화하는 관세 동향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미국 관세조치 및 대체시장 ▲관세대응119 및 주요 상담사례 ▲베트남 정부 및 진출기업의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관세대응 바우처 ▲원산지 관리 방안 ▲해외 생산기지 재편 및 국내복귀 지원제도 등 진출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베트남은 우리 기업의 아세안 내 최대 투자 대상국으로 약 9000여개의 기업이 진출해있으며, 제조업 관련 진출기업만 4000여개에 달한다.
특히 하노이 등 베트남 북부지역에는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기업이, 호치민 등 베트남 남부지역에는 섬유·봉제 제조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다.
내수시장을 목표로 진출한 기업도 있지만, 대부분 미국·유럽연합(EU) 시장 수출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미국의 관세 변화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의 경우 우리의 베트남 수출과도 관련이 깊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베트남 수출액 중 전기·전자(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센서, 무선통신기기)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9%로, 상호관세 현실화로 베트남의 대미수출이 감소할 경우 우리의 베트남 중간재 수출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섬유·봉제 업종의 경우 베트남 진출기업 중 90% 이상이 대미 수출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대다수가 중소·중견기업으로 관세대응에 애로를 겪고 있어 민·관의 긴밀한 공동 협력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장의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코트라는 설명회 기간 '찾아가는 관세 상담'을 개최해 하이즈엉성, 롱안성에 위치한 섬유·봉제,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을 방문한다.
교외 지역에 소재해 설명회 참석이 어려운 기업을 직접 찾아가 관세·물류 상담을 시행하고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지형 코트라 부사장 겸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미국 관세정책이 장기화·다변화되고,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해외에 진출한 기업에게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며 "신속·정확한 통상정보 전파, 대체시장 발굴 등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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