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SK시그넷은 환경공단이 주관한 '2024년 전기자동차 공공 급속충전기 제작 및 설치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기자동차의 중·장거리 운행과 긴급 충전에 대비한 공공 급속 충전 인프라를 전국 주요 이동 경로에 구축하는 내용이다.
환경공단이 지난해 6월 실시한 입찰에서 SK시그넷은 1, 2권역 모두 정량평가와 정성평가에서 총점 최고점을 기록하며 사업자로 선정됐다.
총 사업 규모는 100억원이다.
SK시그넷은 1권역(200kW급 충전기) 105기, 2권역(100kW급 충전기) 135기 등 총 240기의 급속충전기를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등 전국 214개 충전소에 납품 및 설치했다.
SK시그넷은 "인증 시료 테스트부터 양산품 실차 및 시뮬레이터 테스트, 검사관 입회 실차 테스트, 그리고 현장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총 4단계에 걸친 철저한 검증 절차를 통해 단 한 건의 불량 없이 모든 제품을 전수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SK시그넷은 시공 전담 인력을 중심으로 실시간 공정관리시스템(CMS·Construction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하고 공정별 설치팀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협력사 의존도를 낮추고 시공의 일관성을 확보해 214개소 전역에서 균일한 시공 품질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SK시그넷 관계자는 "1, 2권역 전체 사업을 수주하고도 계약 일정 내 전량을 우수한 품질로 납품 및 설치했으며 현재까지 모든 충전기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희종 에너지 스페셜리스트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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