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가 이탈리아 시장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액티언과 함께 KGM 브랜드를 론칭하며 수출 확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KGM은 지난해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을 공개한 이후 국가별로 신제품과 함께 KGM 브랜드와 전략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새롭게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KGM의 이탈리아 시장 판매를 담당하게 된 딜러 그룹 '오토토리노(Autotorino)'와 그 딜러들을 대상으로 브랜드와 중장기 수출 전략, 신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시에나 피렌체에 위치한 라바냐이아 골프리조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현지 기자와 딜러 그리고 세일즈매니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6일 미디어 콘퍼런스에서는 액티언 론칭 행사와 함께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그리고 KGM 브랜드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7일에는 기자와 딜러들을 대상으로 시승 행사가 이어졌다.
8일에는 세일즈매니저를 대상으로 액티언과 기존 모델에 대한 제품 교육과 함께 시승 행사를 진행하고, 마케팅 계획과 판매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은 정부 신차 보조금 정책과 함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시장이다.
KGM은 이번 액티언 론칭을 시작으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차 론칭을 이어 나갈 계획이며, 향후 5000대 수준까지 판매 물량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이탈리아에서 친환경차에 대한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모델을 추가로 선보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및 현지 딜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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