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인 SK텔레콤이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의 선도적 역할을 인정받아 19일 열린 ‘2024 아시아 AI 대상’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는 AI 시스템의 윤리적, 법적, 사회적 책임을 보장하는 거버넌스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SK텔레콤의 노력을 대외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AI 거버넌스 원칙으로 ‘T.H.E AI’를 발표하며, 책임 있는 AI 경영의 근간을 마련했다.
T(Telco)는 연결성, H(Humanity)는 다양성과 포용, E(Ethics)는 결정의 투명성과 윤리적 책임성을 뜻한다.
이를 기반으로 SK텔레콤은 AI 관련 규제와 기술 환경에 대응하고, 사업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대외협력담당(CGO)이 총괄하는 AI 거버넌스 전담 조직을 신설해 거버넌스 실행력을 강화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AI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AI 경영 시스템(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제정한 인공지능 경영시스템 관련 국제 표준이다.
세부 평가 항목은 AI 방침, AI 리스크 평가, AI 리스크 처리, AI 영향 평가, AI 윤리 준수 및 규제 대응, AI 관리 과정의 투명성 등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경영 관리 시스템 국제 표준 인증을 통해 SK텔레콤은 AI 사업 리스크 관리 우수성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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