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삼성SDS가 자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CSP), 클라우드 관리형 서비스 공급업체(MSP) 역량에 보안 서비스 경쟁력까지 강화하면서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2년 연속으로 시장조사기업 IDC의 관련 글로벌 시장 현황 보고서에 주요 사업자로 선정돼 해외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시장으로 보폭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IDC 마켓스케이프 보고서의 '전 세계 매니지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Worldwide Managed Cloud Security Services)' 부문에 국내 유일한 '메이저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삼성SDS는 앞서 지난 2021년 발간된 IDC 마켓스케이프 보고서에도 국내 유일한 '아시아 태평양 매니지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Asia/Pacific Cloud Security Services)' 부문 메이저 플레이어로 등재됐다.
IDC 마켓스케이프 보고서는 분석 대상 기업의 제품, 서비스 경쟁력과 3~5년 후 사업 전략, 고객 세그먼트 등을 종합 평가해 소개한다.
기업은 IDC의 분석 결과에 따라 △선도자(Leaders) △주요 사업자(Major Players) △도전자(Contenders) △참가자(Participants)로 마켓스케이프 보고서에 등재된다.
IDC 보고서에 클라우드 보안 시장 주요 사업자로 연속 등재된 삼성SDS는 그만큼 전문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삼성SDS 측 설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년 이상 전 세계 삼성 관계사와 국내외 산업별 고객에게 보안 컨설팅, 보안 진단, 취약점 관리, 보안 솔루션 제공 등 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015년 국내 클라우드 보안 관제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8년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클라우드 보안 전문 기업에 발급하는 '시큐리티 컴피턴시(AWS Security Competency)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삼성SDS는 지난 13일 공식 웹사이트 '인사이트 리포트'를 통해 "미국, 영국 등 60개국 이상에서 보안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집하고 분석한 위협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보안 진단 노하우와 보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기업들이 AWS, 애저(Azure) 등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선호하는 흐름에 맞춰 다양한 CSP에 최적화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IDC 보고서 등재를 계기로 클라우드 MSP, CSP 역할뿐 아니라 클라우드 매니지드 보안 공급업체(MSSP)로서 클라우드 보안 사업과 상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S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는 컨설팅, 보안 관제, 솔루션 공급 및 기술 지원 등 세 분야로 구성된다.
클라우드 컨설팅은 멀티 클라우드 맞춤 보안 진단과 금융, 제조, 헬스케어, 리테일 등 업종별 전문가 원격·파견 보안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스케일러, 임퍼바, 트렌드마이크로, 맥아피, 팔로알토, 체크포인트 등 30여개 보안 솔루션 벤더와의 파트너십 기반 기술 지원 서비스, 아마존과 작업지시서(SoW) 기반 전문인력 기술 지원도 지원한다.
클라우드 보안 관제는 인프라(IaaS)·플랫폼(PaaS)을 대상으로 서비스형 보안(SECaaS)과 호스트 기반 침입 탐지 시스템(HIDS)을 활용한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 방어,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침입 탐지 시스템(IDS)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규모 기업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프록시 시스템을 활용한 악성코드 및 지능형 지속 위협(APT) 보안 관제도 지원한다.
클라우드 솔루션 및 기술 지원은 클라우드 보안 설정 오류 진단을 위한 클라우드 보안 형상 관리(CSPM), 컨테이너 환경과 데이터를 보호하는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호 플랫폼(CWPP),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에 대한 접근제어를 위한 클라우드 접근 보안 브로커(CASB) 등을 공급하고 운영을 돕는 서비스다.
삼성SDS 측은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오라클, 알리바바클라우드 등 기업과 협력해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다양한 보안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컨테이너 보안, 서버리스 보안, 데브섹옵스, 인증관리,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영역 기술력을 축적해 대내외 여러 고객을 확보했고 최근 디지털 전환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기업과 단체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아주경제=임민철 기자 imc@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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