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일 담양 봉산면의 딸기 육묘 및 하우스 내부시설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조속한 복구와 실질적 지원에 온 힘을 쏟을 것을 약속했다.
지난 19일까지 3일간 이어진 극한 호우로 담양을 비롯한 전남지역 곳곳에 벼와 시설원예 등 7,540여㏊의 농작물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담양지역에는 최대 360.6㎜의 강우량을 기록, 많은 농가가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김 지사는 "농업인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조속한 복구 대책과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무엇보다 피해를 입은 농업인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도는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 지원 체계를 가동해 재해복구비와 보험금이 지체없이 지급되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농배수로와 소하천 등 사전 예방 인프라 역시 조속히 정비해 향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자연재해 예방·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피해 농가가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기상이변과 자연재해가 일상화·대형화되면서 자연재해가 이제는 단순한 재난을 넘어 농업인의 생계를 위협하는 구조적 위험 요인이 됐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전남도와 시군에서 보험료의 90%를 지원하는 등 재해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