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칠곡군에 따르면 왜관8리~금산을 잇는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약 40%다.
그간 더디게 진행되던 사업이 최근 들어 속도를 내며 현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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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왜관8리에서 금산을 잇는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가 한창이다. 칠곡군 제공 |
2016년에 기본설계를 마쳤고 2019년에는 칠곡군 관리계획 변경을 거쳤다.
2020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에는 보상협의와 공사 착공을 미무리했다.
계획과 착공은 전임 군수 시절에 진행됐고 민선8기 김재욱 군수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마무리하고 있다.
행정의 연속성과 절차에 따라 지역의 숙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도로는 왜관 도심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된 도로다.
총 연장 1430m, 폭 12m 규모로 총 사업비 170억원을 투입한다.
달오지구와 금산지구를 연결하면서 왜관공단과 금산지구를 오가는 차량이 분산되고 도심의 교통량이 줄어든다.
상업지역과 공공시설 접근성 역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2월 준공한 왜관 월드메르디앙 아파트(352세대)와도 연결된다.
입주민은 이 도로를 통해 왜관역과 남·북부버스정류장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윤근희 군 도시계획과장은 “10년 전 계획했던 숙원 사업이 드디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번 도로 개설로 금산지구의 주거 문화가 자리 잡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칠곡=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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