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노후화된 적동교 철거와 군도4호선 도로 정비를 위한 실행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 도시건설국장실에서 '적동교 철거 및 도로(군도4호) 정비 기본계획 용역'의 중간 보고회를 열고 사업의 추진 타당성과 향후 방향에 대한 관계 기관 의견을 청취했다.
보고회에는 박정락 도시건설국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량 노후 실태와 철도 이설 이후 정비 필요성, 도로기술 강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적동교는 기존 중앙선 철도 운행에 따라 설치됐지만 복선 전철화 사업 완료로 기능을 상실한 데다 구조적 노후화가 심화돼 안전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영주시는 이를 반영해 적동교 철거와 함께 주민 편의를 고려한 도로 정비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정락 국장은 "이번 용역으로 적동교 철거 필요성과 정비 방향이 구체화됐다"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실현 가능한 실행계획을 바탕으로 안전한 기반시설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5월 착수해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되며, 적동교(40m) 철거와 함께 총연장 600m 구간의 도로를 정비하고 입체교차로를 평면 교차로로 전환하는 기반계획을 수립해 주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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